
조토리토의 2020년 9월 3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 경기는 롯데 VS KIA, LG VS NC, 삼성 VS 두산, KT VS SK, 한화 VS 키움입니다.

롯데 VS 기아의 대결이다. 선발은 노경은과 가뇽이 나선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올 시즌 ERA 4.50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5.21, 평균 5.43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이 0.310으로 원정에서보다는 좋지 않은 기록이다. 다만 원정에 비해서는 홈런 억제력이 좋다. 직전 경기를 제외한다면 8월 3경기에서 ERA 1.50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지난 8월 27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래도 올 시즌 연속해서 무너진 경기는 없어 회복력이 좋다. 올 시즌 기아 상대로는 2경기 나서 ERA 4.5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5로 준수했지만 피홈런을 3개 허용하며 기록이 좋지 않았다.
롯데는 어제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안 좋은 타선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저께 경기에서 손아섭, 전준우, 한동희만 안타를 기록하며 11대 2로 대패했다. 불펜의 대량실점도 롯데에게 있어 좋지 않은 요소이다. 어제 경기와 마찬가지로 노경은을 그대로 선발로 내보내며 승리의지를 다지는 롯데이다.
기아 선발 가뇽은 올 시즌 ERA 4.55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34, 평균 5.88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30으로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유형의 투수다. 다만 8월 2일 롯데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가뇽은 8월 5경기에서 ERA 7.56을 기록하며 대단히 흔들리는 중이다. 그래도 직전 두산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다시금 안정을 찾는 모습이지만 100% 신뢰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기아는 롯데와의 홈 6경기에서는 전승을 거두었지만 사직 원정에서는 1승 3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노경은이 홈에서 약하긴하나 두 경기 연속으로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가뇽도 원정에서 강하다. 두 팀의 타선은 화끈한 상태가 아니다. 언더를 추천한다.

LG VS NC의 대결이다. 윌슨과 김영규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이다.
LG 선발 윌슨은 올 시즌 ERA 4.02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5.14, 평균 5.6이닝을 소화 중이다. 잠실 피안타율은 0.267로 평범한 편이다. 올 시즌 19번 선발등판 중 잠실등판이 5번에 불과해 표본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올 시즌 NC 상대로 홈과 원정 한 경기씩 등판해서 9.1이닝 11실점으로 방어율이 10.61인 것은 이번 경기에 앞서 우려되는 점이다. 해당 이닝동안 홈런 3개, 볼넷도 6개를 허용하며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시즌 NC전 방어율 0.60을 기록한 것과는 딴판이다.
LG가 기대할 수 있는 요소는 타격과 불펜이다. 양석환이 합류한 LG 타선은 더욱 매서워졌다. 양석환은 지난 경기에서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불펜은 8월 24일 이후 방어율 2.17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 선발 김영규는 올 시즌 11경기 등판해 ERA 7.1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4경기 나서 ERA 5.50, 평균 4.50이닝을 소화했다. 마지막 선발 경기는 5월 28일이었고 이후로는 불펜 자원으로 활용됐다. LG가 아닌 두산과의 경기였지만 잠실 원정에서 1이닝 7실점을 기록한 악몽이 있다. LG 상대로는 5.2이닝 5실점으로 방어율 7.94를 기록했다.
NC는 확실히 원정에 가면 타격이 사그라든다. 실제로 NC는 홈에서 평균 6.49점, 원정에서는 6.02점을 득점하고 있다. 특히 나성범은 홈을 떠나자마자 장타력이 사라졌다. 타석에서도 최근 원정 2경기 7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윌슨 상대로도 5타수 무안타이다.
김영규가 LG의 핵타선을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LG는 선발, 불펜, 타격에서 어느 것 하나 밀리는 것이 없다.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삼성 VS 두산의 대결이다. 원태인과 이승진이 각각 팀의 선발로 나선다.
삼성은 어제는 김대우를 선발로 예고했지만 오늘은 원태인으로 선발 예고를 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올 시즌 ERA 4.13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76, 평균 4.96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316으로 원정 피안타율이 0.229인 것을 감안하면 원정보다 홈에서 오히려 약한 편이다. 두산전 2경기에서 ERA 5.79를 기록했고, 피안타율 0.325로 약했다. 원태인은 8월 4경기에서 ERA 5.73을 기록했고 특히 홈 2경기에서는 ERA 8.38로 대단히 좋지 못했다.
심창민이 합류하며 투수진의 뎁스가 한층 깊어진 삼성이지만 타선은 팔카가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하지가 않다. 아직 팔카가 KBO에 적응 중이라 그런지 타율 0.154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심타선이 테이블세터들이 출루하는만큼 쳐주지못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점이다.
두산 선발 이승진은 올 시즌 7경기 나와 ERA 6.63을 기록했다. 선발 4경기 기록은 ERA 5.71이고 이전 3경기는 좋았지만 직전 N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1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잠실에서는 3경기 나서 ERA 2.57을 기록했지만 표본이 14이닝으로 적다. 그래도 피안타율은 0.176으로 좋았다. 가장 최근 홈 경기는 8월 21경기였다. 이승진은 8월 4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지만 이 경기는 이승진의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였다.
두산은 흔들렸던 불펜이 차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이영하가 마무리 전향 후 2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상당한 힘이 될 것이다.
선발에서는 누가 절대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타격에서의 두 팀의 차이는 꽤 존재한다. 불펜전으로 가지 않는다면 두산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KT VS SK의 대결이다. 소형준과 핀토가 선발로 나선다.
KT 선발 소형준은 올 시즌 ERA 4.4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61, 평균 5.73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53으로 준수하고 올 시즌 SK전 2경기 1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피안타율도 0.119로 매우 좋았다. SK전 두 경기는 모두 홈 경기였다. 소형준은 7월 이후 6경기에서 ERA 1.99를 기록했고 평균 5.81이닝을 소화하며 매우 인상적인 피칭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경기도 핵타선을 자랑하는 LG와의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6이닝 3실점 QS를 달성했다.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롯데 투수 박세웅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내며 11점을 올린 KT 타선이다. 로하스가 1안타에 그치긴 했지만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대타로 나왔던 황재균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를 했다.
SK 선발 핀토는 올 시즌 ERA 6.37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8.45, 평균 4.79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366으로 매우 높고 38.1이닝동안 2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KT와의 두 경기에서 ERA 4.09, 피안타율 0.293를 기록했다. 핀토는 어찌어찌 3회까지 막아내도 상대 타순이 한 바퀴 돌면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기를 많이 보여줬다. 실제로 1-3회까지 피안타율 0.313이고 4-6회에는 피안타율 0.323를 기록 중인 핀토이다. 뿐만 아니라 주자가 나가는 순간 피안타율이 0.350까지 올라가는 새가슴 유형의 투수이다. 하루라도 빨리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핀토이다.
선발에서의 차이가 매우 크다. 타격에서도 KT 타선이 우위에 있다. KT의 승리를 예측한다.

한화 VS 키움의 대결이다. 채드벨과 윤정현이 선발로 나선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올 시즌 ERA 5.74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5.26, 평균 4.97이닝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채드벨은 최근 3경기에서 1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다. 저번 시즌 키움 상대 방어율 4.85를 기록하긴 했지만 피안타율은 0.220으로 준수했다. 홈런 3개를 허용한 것이 방어율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화는 최근 3연패를 하고 있긴하지만 최근 상대 대진운이 좋지 못했다. 스트레일리, 샘슨, 알칸타라를 연속으로 상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줘야한다. 그저께 경기 3안타 0볼넷으로 그야말로 두산 투수들에게 완벽히 농락당한 분위기가 비로 인해 사라졌길 기대해야한다.
키움 선발 윤정현은 최근 선발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선발로 등판하고 있고 직전 롯데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윤정현으로서는 최선의 피칭이었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번만큼의 성적이 기대치일 것이다. 키움 타선은 어제 경기 송명기 공략에 성공하며 6대 4 승리를 거두었다. 조영건의 5이닝 무실점 호투가 컸고 변상권이 또 다시 2안타 포함 3타점 맹활약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에 반해 무안타에 그쳤던 4,5,6번은 분발할 필요가 있다.(러셀, 김웅빈, 허정협)
부활한 채드벨을 앞세운 한화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한화의 타격은 화끈한 상태가 아니다. 한화 승 또는 언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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