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3일 배구분석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 전경기 김희진이 14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확실히 김희진이 중앙에서 든든히 버텨주는 것이 팀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다만 육서영의 부재가 심각하다. 전경기도 결국 김주향으로 교체되었고 김주향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시브도 불안하고 공격도 되지 않으면서 총체적 난국의 모습이다. 오늘 경기에는 김주향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KGC인삼공사 : GS와 현건을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올해도 디우프에게 의지하는 모습이다. 최은지, 지민경이 살아날 필요가 있다. GS와의 경기에서도 디우프가 40득점을 기록했다. 중앙 속공도 번번히 막혔지만 결국 디우프가 해결해준 모습이었다. 현건과의 경기에서는 최은지가 10득점을 해주면서 디우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하지만 현건의 실책이 너무 많은 경기였다. 오늘도 디우프에게 몰빵하는 배구가 이어질 것이다. 직전 IBK와의 경기는 정호영이 부상아웃되었던 경기였다. 오늘은 그때와 달리 어수선한 분위기가 아니고 팀의 조직력도 좋은 모습이다.
IBK는 조송화 세터의 볼끝이 여전히 불안하다. 라자레바의 기복이 있지만 세트별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좋은 토스가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그래도 전경기 속공과 외발 이동공격을 통해 많이 호흡이 맞아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인삼공사는 염혜진세터가 결국 다우프를 찾고있지만 최대한 다양한 볼배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앙속공을 많이 쓰고 있고 한송이-박은진 센터라인의 블로킹은 꽤 강한편이다. IBK의 높이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그건 IBK도 마찬가지다. 양팀 서로를 셧아웃 시킬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3:1 또는 3:2의 승부가 예상되는데, 그렇다고해도 듀스까지 이어질 팀도 아니라고 본다. 3:2의 귀신인 인삼공사를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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