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여자배구분석
현대건설 vs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 연패에 수령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루소가 제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나연 세터가 선발로 투입되었으나, 그다지 호흡이 맞는 느낌은 아니었다. 정지윤 대신 이다현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총체적 난국이다. 방법이 없어보인다. 양효진, 황연주는 예전만큼 좋은 모습이 아니고, 황민경은 부상으로 경기가 어렵다. 정지윤 역시 마찬가지이고, 올시즌 루소를 뽑은 현건의 선택은 최악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기에 세터의 부진. 여러모로 방법이 없어보인다. 이다현처럼 차라리 젊은 선수를 활용하는게 좋아보인다.
KGC인삼공사 : 5세트에서 14점을 먼저 따냈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선수들과 디우프만을 바라보고 있는 팀이 이팀의 현실이다. 디우프 외 확실한 득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꾸준한 수비와 안정적인 리시브, 적은 범실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공격이 밋밋하다. 염혜선 세터가 분발하고 있으나 레프트에서 득점을 만들어주지 못하면 끝힘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박은진 센터가 급성장하며 한송이-박은진 라인은 충분히 다른팀과 비빌만한 전력이다. 레프트선수들이 터져야 한다.
현대건설이 연패의 늪에 빠졌다. 문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끼리 호흡이 엉망이고, 개개인의 역량또한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중앙속공도 번번히 막히고 있고 오픈공격을 처리해줄 선수가 없다. 루소는 기대이하고, 황연주에게 많은 걸 바라긴 어렵다. 레프트 고예림 역시 부진하고 황민경은 부상중이다. 그야말로 좋은 모습이 없다. 그나마 이다현이 잘해주고 있고 정지윤을 좀 더 활용해야한다. 반면 KGC는 디우프라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다. 거기에 박은진 한송이 중앙 센터라인이 건재하고, 최은진이 약하긴 해도 부족한상황에서 득점을 채워주는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KGC가 쉽게 경기를 잡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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