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8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1년 1월 8일 남자배구분석

한국전력 vs KB손해보험

 

 

 

 

한국전력 vs KB손해보험

한국전력 : 대한항공과의 5세트 접전끝에 승리했다. 특히 3세트 32:30으로 가는 듀스 접전에서 승리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러셀의 범실이 문제긴 하지만 안요한이 투입되면서 리시브 부담을 적게 해준 것이 한국전력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 박철우는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있고 러셀은 범실을 줄이면서 팀 전술이 더욱 좋아졌다. 안요한, 신영석이 센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황동일이 5블록을 기록하면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범실이 27개로 조금 줄이면 더 좋겠지만 지금의 탄탄함을 유지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에 충분할 것이다.

 

KB손해보험 : 삼성화재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물론 삼성화재의 서브가 너무 잘들어갔다는 변수가 있었다. 원체 리시브가 복불복인 팀이라 서브가 좋은 팀에게 흔들리고 있다. 케이타가 36득점, 김정호가 23득점으로 좋은 모습이었으나 범실이 37개나 나오며 자멸했다. 특히 케이타가 1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사실상 스스로 무너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김정호의 최근 활약이 눈부시지만, 케이타가 이렇게 범실을 많이 한다면 무너질 수 있다.

 

한국전력은 확실히 상승세에 올랐다. 우리카드와 점수차가 크지 않고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만큼,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직전 경기 취소된 것이 연령이 높은 한국전력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휴식이 되었을 것이다. KB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오늘이 기회다. 5세트 접전이 예상되며 플핸이 좋아보이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