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3일 여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1년 2월 3일 여자배구분석

KGC인삼공사 vs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vs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 직전경기 도로공사를 잡아내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랜만에 경기를 펼친만큼 체력적으로 나은 모습이었다. 문제는 KGC의 경우 세트별 기복이 크다는 것. 경기를 잡아낸 세트에서는 좋은 모습이었지만 패한 세트에서는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공격이 번번히 막히고 리시브에서 흔들렸다. 최근 하효림 세터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는데 볼끝이 압도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니다. 디우프의 공격성공률이 많이 떨어진것이 이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로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다만 디우프가 직전경기 100번의 공격을 시도했다는 것. 이것 자체가 이 팀의 2옵션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레프트 문제가 심각하다.

 

IBK기업은행 : 2~3세트를 연속으로 내줬지만 5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승리하면서 기분좋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4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김희진을 활용한 중앙공격도 좋았고 김주향, 표승주 등 레프트 선수들이 오랜만에 좋은 득점을 보여주었다. 상대 유서연을 잘 막아낸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라자레바의 위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레프트 선수들의 점유율을 높이면서 라자레바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는 있어보인다. 기분좋은 역전승이라는 점, KGC에게 승점 3점 앞선다는 점에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지만 오늘 경기 집중력이 높을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오랜만에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력의 큰 차이는 없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나아졌다는 인상을 받았을 뿐, 새로운 방안을 아직 찾지 못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기량이 상승하는 수 밖에 없다. 반대로 IBK는 부진했던 선수들이 살아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트, 센터진은 양팀 박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레프트에서 승부를 가를것인데 IBK의 흐름이 좋아보인다. 다만 KGC의 홈이고 IBK의 수비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점에서 1~2세트 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