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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NPB

2020년 9월 26일 NPB 일본야구 분석 #2

by 조토리토 2020. 9. 26.

200926 NPB 일본 야구 분석 #2

세이부 vs 라쿠텐 /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 오릭스 vs 니혼햄

 

조토리토의 NPB 분석

 

세이부 vs 라쿠텐

세이부 vs 라쿠텐
세이부 : 노린, 89년생 좌완 올시즌 4경기 1승 2패 20.1이닝 22피안타 3피홈런 21K ERA 7.08 / 2번째 경기 이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전경기 8안타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7회 스팬젠버그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지던 경기를 역전,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역전해냈다. 닐은 5이닝 4실점 4자책을 기록했고 필승조를 모두 활용했다.

라쿠텐 : 이시바시, 91년생 우완 올시즌 8경기 1승 4패 39이닝 47피안타 5피홈런 29K ERA 6.46 / 복귀 이전에 흔들렸기 때문에 기록이 좋지 않다. 다만 복귀 이후 11이닝 4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전경기 시오미가 4.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불펜 마키타가 1실점하며 패배했고 팀은 6안타에 그쳤다.

결론 : 노린은 우타자에게 0.182, 좌타자에게 0.400의 피안타율을 보이며 좌타자에게 극도록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쿠텐 타선이 주 좌타라는 점이 오늘 경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첫 등판이었던 라쿠텐전과 니혼햄전은 좋았지만 그뒤로 2경기에서 무너졌다. 특히 탈삼진이 적어지면서 좋았던 구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라쿠텐에게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던 만큼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야하는 노린이다.
이시바시는 우타자에게 0.268, 좌타자에게 0.362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시바시 역시 좌타자에게 약한데 세이부에 그렇게 주의할만한 좌타자가 없다는 게 오늘 다행힌 요소이다. 이시바시는 9월 등판에서 모두 2실점만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세이부를 첫 상대한다는 것이 누구에게 이점으로 작용할지 미지수다.
세이부는 전경기 라쿠텐에게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갖고올 수 있게 되었다. 노린이 점검을 마치고 호투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나친 믿음은 금물이다. 양팀 투수가 모두 불안하다는 점에서 오버가 좋아보인다.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지바롯데 vs 소프트뱅크
지바롯데 : 나카무라, 96년생 좌완 올시즌 11경기 중 8경기 선발 2승 3패 ERA 48.2이닝 44피안타 8피홈런 ERA 4.44 / 전경기 3.2이닝 6실점 5자책으로 강판당했다. 투구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실점 가능성이 높다. 전경기 13안타를 기록하며 2회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선발이 후타키로 변경되었는데 후타키가 나름 제 몫을 해줬다. 마스다까지 필승조를 활용했다.

소프트뱅크 : 히가시하마, 90년생 우완 올시즌 12경기 4승 1패 67.2이닝 54피안타 8피홈런 60K ERA 2.66 / 8월말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등판한 9월 2경기에서 모두 호투했다. 특히 전경기 8이닝을 소화해내며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전경기 2회 실책이 뼈아팠다. 무어는 7.1이닝 6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실책이 없었다면 쉽게 경기를 끝냈을 것이다.

결론 : 나카무라는 우타자에게 0.229, 좌타자에게 0.263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도 홈에서 26.1이닝 22피안타 5피홈런 ERA 3.76으로 나쁘지 않다. 문제는 소뱅에게 5이닝 8피안타 2 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었다는 것이다. 최근 피칭의 기복이 워낙 크기 때문에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히가시하마는 올시즌 우타자에게 0.244, 좌타자에게 0.192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조조마린에서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3실점 2자책으로 좋은 피칭은 아니지만 롯데에게는 10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ERA 1.80으로 좋은 편이다.
전경기 지바가 승리했지만 사실 소뱅의 에러가 없었다면 소뱅이 쉽게 가져갈 경기였다. 아쉬운 실책이 결국 2회 5점이나 내주는 결과가 되었다. 지바 역시 상대 실책을 잘 노렸고 오랜만에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확실히 소뱅잡는데 지바만한 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오늘경기는 정말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소뱅이다. 선발에서 소뱅이 우세하다. 소뱅과 지바의 경기는 변수가 가득하지만, 전경기와 같은 에러가 또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오릭스 vs 니혼햄

오릭스 vs 니혼햄
오릭스 : 알버스, 85년생 좌완 올시즌 12경기 3승 6패 65.2이닝 66피안타 11피홈런 49K ERA 3.97 / 올시즌 불안한 피칭이 이어지고 있다.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전경기 13안타 23출루를 기록했다. 모야가 만루포를 터트렸으며 전체적으로 타격 흐름이 좋았다. 야마오카는 6.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히긴스와 딕슨은 쉬게한 후, 요시다는 투입했다. 

니혼햄 : 아리하라, 92년생 우완 올시즌 14경기 5승 7패 91.2이닝 92피안타 7피홈런 79K ERA 3.93 / 니혼햄의 에이스라고 할 수 있다.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지만 다시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전경기 마르티네스는 3.1이닝 6실점 4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불펜 3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다음경기를 준비했다. 팀은 8안타를 기록했다.

결론 : 알버스는 우타자에게 0.281, 좌타자에게 0.236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홈에서는 36이닝 33피안타 3피홈런 ERA 2.50으로 좋은편이다. 게다가 니혼햄에게도 13.2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ERA 2.63으로 상대 전적이 좋다. 최근 불안하지만 알버스는 주자를 출루시키지만 않는다면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왔다. 오늘도 상대를 얼마나 출루시키지 않게 하는지가 관건이다.
아리하라는 올시즌 우타자에게 0.237, 좌타자에게 0.275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좌타자에게 안타를 많이 허용하는데 오릭스의 주 타자들이 좌타자라는 게 오늘 불안요소다. 그래도 크게 무너진 다음 경기들에서는 나름 호투해왔다. 흐름상 오늘까지도 호투할 수 있는 흐름이다. 또한 오릭스 홈에서도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오릭스에게 6.1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불안 요소는 있다.
오릭스의 기세가 좋다. 오릭스의 타선이 존슨이 부상이후로 오히려 짜임새가 좋아진 느낌이다. 신예선수들이 좋은 폼을 보여주고 고참선수들도 자극받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경쟁이 팀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알버스의 무게가 무겁다. 홈에서 알버스라면 그래도 QS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아리하라를 털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 최근 오릭스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점에서 오늘 한번 믿어보고 싶다. 아리하라가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양팀 투수 둘다 호투하는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어느 한쪽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오버가 좋아보이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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