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1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1월 21일 배구분석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vs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 5연패 수령에 빠진 현대캐피탈이다. 리빌딩을 선언한만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장 신영석의 이탈도 꽤 크게 다가온다. 센터라인을 최민호와 함께 박준혁, 차영석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 보고 있으나 마땅히 좋은 라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물론 리빌딩 과정이기에 아직까지는 지켜봐야하지만 아직은 빈 틈이 많은 현대캐피탈이다. 김형진 세터와 김명관 세터를 혼합해서 활용하고 있지만 높이가 더 좋고 볼 끝이 더 좋은 김명관 세터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우디가 현재 1인분은 해주고 있지만 현대캐피탈의 상황상 2~3인분을 해줘야한다. 레프트 이시우, 송준호, 박주형 모두 아쉬운 활약이기 때문에 분발이 요구된다.

 

KB손해보험 : 직전경기 5세트 접전끝에 패배했다. 특히 3세트 듀스끝에 패배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을 것이다. 케이타가 51득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폭발하고 있지만, 레프트의 활약이 문제다. 김정호가 40% 이상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줬지만 김동민은 25%에 그쳤다. 원체 중앙속공이 많은 팀이 아니기 때문에 레프트에서 조금 살아난다면 상대를 흔들기 좋을 것이다. 김홍정을 활약한 중앙속공이 전경기 100%(6/6)의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황택의 세터가 적절하게 볼 배급을 해준다면 오늘 현대캐피탈을 공략하기엔 무리가 없어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리드하고 있다가도 쉽게 밀리고 있다. 베테랑의 부재, 선수들의 자신감 하락, 리시브 불안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다우디가 2인분을 해줘야 하는 현실이 현대캐피탈이다. 반면 KB는 케이타가 2~3인분 해내고 있다. 김동민이 살아나 줘야하고, 김정호 역시 범실을 줄이고 자신감있게 공격할 필요가 있다. KB의 피로도가 쌓여있는 상태지만, 선수들이 젊다. 아직 피로도로 힘들어할 시기는 아니다. KB의 3:0 또는 3:1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