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3일 여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2월 23일 여자배구분석

IBK기업은행 vs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vs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 홈에서 GS를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었지만 결국 흥국생명에게 패했다. 라자레바 외의 확실한 쎄컨드 득점원이 없다는게 반등하지 못하는 요소다. GS전에서 보면 김희진, 육서영, 표승주가 각각 두자리수 득점을 하며 도와줬는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는 표승주의 10득점 외에는 없었다. 특히 블로킹 득점이 4득점에 그쳤다는게 아쉽다. 흥국생명이 블로킹으로만 10득점을 기록한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올시즌 이상하게만큼 센터진의 활약이 아쉽다. 김수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은 사실상 국대급 라인업인데 부진하고 있다. 물론 중앙센터진에서만 그 이유를 찾을수는 없다. 리시브가 불안하니 상대에게 쉬운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크다. 또 리시브가 안되어 조송화 세터의 언더토스로도 이어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리시브 해결이 우선이다.

 

도로공사 : KGC와의 경기에서 접전끝에 패배했다. 세트별 기복이 너무 심하다. 또한 박정아, 켈시가 살아나면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상대 고민지를 막지 못했다. 물론 고민지의 경기력이 지나치게 압도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오늘 상대할 IBK에서 고민지급의 활약을 펼쳐줄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켈시, 박정아가 살아나고 있고 정대영, 배유나로 이어지는 탄탄한 센터라인이 강점이다. 또한 이팀의 리시브 라인의 안정감은 여자배구 탑급이다. IBK의 서브가 영 좋지 못하고 공격이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받아내기 무리가 없어보인다.

 

상성에서 도로공사의 우세다. IBK의 센터라인이 부진하고 있고, IBK의 경우 올시즌 상대 센터라인과 서브라인이 강하면 레프트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1라운드와는 반대로 켈시, 박정아가 살아나면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가 정리되었고 휘둘릴때 정대영-배유나 센터진에서 해결을 해주고 있다. 양팀 세트별 기복이 큰 팀으로 듀스는 없을 것이다. 4세트의 경기, 도로공사의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