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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2020년 9월 1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

by 조토리토 2020. 8. 31.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9월 1일 화요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 경기는 두산 VS 한화, SK VS LG, KT VS 롯데, 키움 VS NC, KIA VS 삼성입니다.

 

두산 VS 한화

두산 VS 한화의 대결이다. 선발은 알칸타라와 장시환이 나선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올 시즌 ERA 3.04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2.69, 평균 6.44이닝을 소화 중이다.
잠실 피안타율은 0.254로 준수하며 한화전 1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기록하고있다. 물론 이닝도 6이닝이상을 꾸준히 소화해주긴하지만 실점이 꾸준히 3점 이상 나오고 있는 것은 눈여겨봐야하는 현상이다. 두산은 저번주 일요일에 펼쳐진 LG와의 잠실 더비 더블헤더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는 주요 불펜들의 실점이 아쉬웠다. 새로 두산의 마무리를 맡게 될 이영하를 제외하고 권휘, 이현승 박치국, 채지선이 모두 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놓친 두산이다. 그래도 이영하가 공 9개로 이닝을 마무리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차전에서는 켈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득점에 그쳤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올 시즌 ERA 4.6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82, 평균 5.19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72로 평범하며 46.2이닝동안 21개의 볼넷과 5개의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며 다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두산과의 첫 경기이다. 장시환은 최근 4경기 롤러코스터 같은 피칭을 선보이는 중이다. 6이닝 무실점 -> 4이닝 5실점 -> 7이닝 1실점 -> 3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의 일요일 경기는 상당히 아쉬웠다. 서폴드가 5실점을 기록하긴했지만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타선의 침묵도 아쉬웠다. 테이블세터인 이용규와 노수광이 5안타를 합작했을뿐 나머지 타자들은 1안타밖에 치지 못했다. 나머지 타자들이 좀 더 분발을 해줘야 다른 팀들과 대등한 경기가 가능할 것이다.

 

양 팀 선발모두 절정의 기량에서 살짝 내려와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양 팀 타선 모두 분위기가 차갑다. 선발에 있어 두산에 우위이다.  1순위 두산 승 2순위 언더를 추천한다.

 

SK VS LG

SK VS LG의 대결이다. 백승건과 정찬헌이 각각 팀의 선발로 나선다.

SK 선발 백승건은 올 시즌 선발로 5경기 나와 ERA 7.71를 기록했고, 평균 3.73이닝을 소화 중이다. 
좋지 않은 소식은 이닝을 얼마 소화하지 못하는 선발이 나오지만 저번 주 SK 불펜의 ERA는 8.46으로 매우 좋지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지난 주 6경기에서 홈과 원정을 구분하지않고 타격이 꾸준히 터졌고 홈런포도 많이 나왔다는 것은 SK 팀컬러상 상당히 좋은 요소이다. 올 시즌 LG 상대로 2승 10패로 크게 밀리는 중이다.

 

LG 선발 정찬헌은 올 시즌 ERA 3.80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99, 평균 6.39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에서 피안타율 0.263을 기록 중이고 홈에서 피홈런1개, 원정에서는 피홈런 7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2경기 나와 방어율 3.21, 피안타율은 0.241를 기록 중이다. 이 2경기는 모두 문학 원정경기였다.

LG는 두산과의 더블헤더 2경기를 1승 1무로 마무리하며 상대전적에서 두산에게 밀리는 것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8월 12일 이후 불펜이 방어율 1.86을 기록할만큼 리그 최강의 불펜진을 자랑 중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LG가 승리를 가져가야 마땅한 경기이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는 염경엽 감독의 복귀다. 수장의 복귀가 팀 분위기에 가져올 영향은 측정 불가다. 패스하고 다른 경기들을 마음 편하게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KT VS 롯데

KT VS 롯데의 대결이다. 배제성과 박세웅이 선발로 나오는 경기이다.

KT 선발 배제성은 올 시즌 ERA 4.73, 홈에서 ERA 6.80을 기록했고, 평균 5.29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에서 피안타율 0.328로 좋은 편은 아니다. 롯데전 3경기에서 ERA 5.19, 피안타율 0.286이다. 또한 롯데는 올 시즌 배제성이 상대한 팀들 중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때려낸 팀이다. 배제성은 8월 20일 한화 원정에서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중반의 좋았던 모습을 되찾나 싶었지만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다시 무너졌다. 한화 경기에서 보여준 호투는 일시적이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KT는 기아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1승씩은 나눠가졌지만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라는 두 외국인 선발을 내놓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다. 3번 로하스, 5번 유한준, 6번 배정대, 7번 천성호가 각각 무안타를 기록하며 원활한 타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올 시즌 ERA 4.34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04, 평균 4.96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에서 피안타율 0.328로 좋은 편이 아니고 수원 원정에서도 ERA 6.52, 피안타율 0.357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박세웅이 8월 들어 방어율 2.76, 평균 5.8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팀이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9월 첫 경기에서도 8월의 좋은 모습을 재현해줄지 기대가 된다. 저번 주 내내 불펜이 번갈아가며 흔들렸기 때문에 박세웅이 긴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양 팀 투수가 비슷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박세웅은 8월들어 상당히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롯데가 이번 경기를 이기고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나갈 것이다. 롯데는 KT 상대로 이번 시즌 7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키움 VS NC

키움 VS NC의 대결이다. 김재웅과 라이트가 팀의 선발로 나선다.

키움 선발 김재웅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 번갈아가며 활약하며 ERA 2.63을 기록 중이다. 현재 7월 10일 이후 16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기록 중이다. 직전 KT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없이 볼넷하나만 허용하는 짠물투구를 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 중이다. 삼성과의 2연전 중에서 조상우의 블론으로 인해 1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키움의 불펜은 여전히 최강이다. 오히려 타선이 문제이다. 넉넉한 점수를 뽑아주지를 못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이지영이 3안타 3타점 활약을 하지 않았더라면 3대2 승리를 가져올 수 없었을 것이다.

 

NC 선발 라이트는 올 시즌 ERA 4.1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86, 평균 5.37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34로 준수하지만 53.2이닝동안 29볼넷과 4개의 몸 맞는 공을 허용할만큼 제구가 살짝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키움과의 경기는 올 시즌 첫 등판이다. 라이트는 최근 4경기 종잡을 수 없는 피칭을 했다. 7이닝 3실점 -> 5이닝 4실점 -> 6이닝 무실점 -> 5이닝 4실점으로 왔다갔다했다. 다행인 점은 호투를 한 경기는 모두 원정경기였다는 것이다. NC는 홈 6연전에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5승 1패를 기록했다. 중심타선과 하위타선 상관 없이 홈런이 터져 나왔다. 원정에서도 그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강력한 오프너가 선발로 나오는 키움이고 뒤에도 철벽 불펜이 대기 중이다. 하지만 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할만한 타격은 아니다. 언더를 추천한다.

 

 

기아 VS 삼성

KIA VS 삼성의 대결이다. 선발은 브룩스와 최채흥이 나선다.

기아 선발 브룩스는 올 시즌 ERA 2.85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14, 평균 6.3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72로 평범하다. 허리 통증으로 한 차례 등판을 거르고 나오는 브룩스이기에 최근 흔들렸던 흐름을 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두 차례 LG 원정에서 각각 6이닝 5실점, 6이닝 3실점, 그리고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기아 타선은 저번 주 내내 꾸준하게 터졌기에 이번 주도 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올 시즌 ERA 4.30을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46, 평균 4.73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87로 무난하지만 23.2이닝동안 허용한 15볼넷은 이번 경기에서도 약점이 될 것이다. 직전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는 2.2이닝 2실점을 기록한 후에 부상으로 강판되었다. 이후 등판 경기를 한 번 거르고 나오는 최채흥이기에 이전의 안 좋았던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심창민이 합류한 삼성불펜은 더욱 양과 질에 있어서 좋아졌다. 하지만 타선은 여전히 응집력이 부족하다. 박해민과 김상수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는 매 경기 출루를 많이 하지만 이후 홈으로 불러줄 해결사가 없다. 또한 강민호가 나오지않는다면 포수 수비또한 불안하다. 직전 경기에서 김도환은 한 이닝에서 낫아웃 출루 2번, 도루까지 1번 허용했다. 

 

선발에서 기아가 우위이고 지난 주 타격흐름을 본다면 이 역시 기아가 우위이다. 팽팽한 싸움으로 불펜전으로 가지 않는다면 기아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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