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0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8월 29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 경기는 롯데 VS 한화, 기아 VS KT, LG VS 두산, NC VS SK, 키움 VS 삼성입니다.

 

KIA VS KT의 대결이다. 더블헤더 1차전이고 선발은 데스파이네와 김기훈이 나선다.

기아는 어제 경기 선발 그대로 김기훈을 내보낸다. 김기훈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번갈아뛰며 19이닝을 던지고 ERA 5.68을 기록 중이다. 직전 퓨처스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영점을 잡고 올라왔다.

1군에서도 그렇고 퓨처스기록에서도 나타나는 이 투수의 단점은 볼넷 허용이 많다는 것이다.

퓨처스 등판 경기에서는 1경기 빼고 모두 볼넷을 허용했었다.

기아는 어제 경기 초반에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4홈런 폭발에 힘입어 큰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차명진과 김현수로 이어지는 패전조가 7실점을 합작하며 결국 전상현과 장현식까지 기용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어제 경기 우천취소로 불펜이 다시 휴식을 취한 것은 다행이다. 모처럼 폭발했던 타선이 우천취소에도 불구하고 그 감각을 유지할 것인지는 하나의 변수가 될 수가 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ERA 4.11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50, 평균 6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93으로 다소 높으나 광주 원정 2경기에서 ERA 2.63, 피안타율 0.288로 준수했다.

홈 경기를 포함한다면 올 시즌 기아전 3경기에서 ERA 1.66, 피안타율 0.241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월 19일 삼성원정에서 7.2이닝 4실점, 8월 25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어제 경기가 우천취소되는 덕분에 금요일 경기에서 소모가 많았던 불펜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더블헤더 2경기 중에서 승리를 노린다면 KT는 이 경기에 올인을 할 것이다.

 

더블헤더 1차전이다. KT는 2경기 중 이 경기에 사활을 걸 것이다. 반면 기아는 김기훈이 경기초반 일찍 무너진다면 굳이 잡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KT의 승리를 예상한다.

 

 

키움 VS 삼성

키움 vs 삼성의 대결이다. 선발은 브리검과 라이블리가 나서는 외인대결이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올 시즌 ERA 3.62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50, 평균 5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304로 다소 높은 편이다. 최근 3경기에서 ERA 1.00 그리고 평균 6이닝을 소화 중이다.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NC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그리고 직전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KT와의 경기는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한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

키움은 어제 경기 한현희가 인생투를 펼치며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믿었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이영준이 2실점, 그리고 조상우가 2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를 했다.

 

삼성 선발 라이블리는 올 시즌 ERA 5.36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42, 그리고 피안타율은 0.235를 기록하고 있다. 7월 31일 이후 5경기에서 ERA 6.58로 많이 흔들리는 중이다. 해당 기간 한 번도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다.

5월 12일 고척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삼성은 어제 경기 키움의 막강 불펜을 무너트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테이블세터인 박해민과 김상수가 5안타를 합작하며 흐름을 만들어줬고 이원석도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기록해주었다. 삼성은 최지광-심창민-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심창민은 오늘 상무에서 복귀를 하여 치른 첫 경기였는데 깔끔했다. 삼성 불펜에 큰 힘이 되어줄 투수이다. 

 

NC VS SK

NC VS SK의 대결이다. 선발은 신민혁과 이건욱이 나오는 대결이다.

NC 선발 신민혁은 올 시즌 5경기 등판해 ERA 5.29를 기록 중이다.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 이후에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2이닝 5실점,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2실점으로 선발 데뷔전만큼의 강한 인상은 사라진 모습이다. NC는 어제 경기에서 하위타순에서 홈런포가 터지며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다. 나성범이 5타수 1안타, 양의지가 4타수 1안타로 다소 조용한 하루를 보냈지만 노진혁이 2점 홈런 포함 4타점, 알테어 역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5번으로 선발 출장한 이원재 역시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패전조가 SK에게 9회 말에 3점을 허용하며 원종현이 소환되기는 하였지만 오늘 경기 이후 월요일이 휴식일이므로 불펜 기용에 있어 제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SK 선발 이건욱은 올 시즌 ERA 4.76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23, 평균 4.77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이 0.255로 준수하나 51이닝동안 허용한 35볼넷이 문제점이 될 것이다.

8월 13일 KT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8월 25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도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8월 25일 롯데 원정에서는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SK는 어제 경기 고종욱의 2점 홈런을 제외하고는 루친스키에게 묶이며 고전했다. 9회 말에도 로맥의 홈런을 포함하여 3점을 얻어냈지만 상대는 NC의 패전조였다. 그래도 어제 루친스키의 공을 보다가 오늘 신민혁의 공을 본다면 어느 정도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홈에서의 NC타격은 역시 무섭다. 원정에서 약한 이건욱 상대로도 공략이 가능할 것이다. NC 승리를 예상한다.

또한 신민혁 역시 SK에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있다. 오버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롯데 VS 한화

롯데 vs 한화의 대결이다. 샘슨과 서폴드가 나서는 외인 선발 대결이다.

롯데 선발 샘슨은 올 시즌 ERA 6.79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7.93, 평균 4.54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342로 상당히 높고 36.1이닝동안 8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8월 19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변화구 각이 예리하게 살아나며 부활을 선언하나 싶었다. 하지만 8월 25일 SK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로맥에게 3점 홈런과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다. 한화가 어제 경기에서도 두 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장타력을 과시했기에 이는 샘슨에게 충분한 위협이 될 수가 있다.

롯데는 어제 스트레일리가 6회에 4실점하며 흔들렸다. 그리고 다음 이닝 수비에서 박진형이 2실점하기는 했지만 수비의 어눌한 수비가 컸다. 포수의 수비, 외야 수비, 내야 송구까지 모두 총체적 난국이었다. 결국 8점차 리드를 다 날리고 구승민과 김원중을 기용할 수 밖에 없었던 어제 경기다. 구승민은 2연투 중이고 이번 주 벌써 4번이나 경기를 나왔기에 오늘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박진형 역시 2연투 중이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올 시즌 ERA 5.42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72, 평균 5.73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322로 높고 특히 롯데전 3경기에서 ERA 6.50, 피안타율 0.385를 기록했다. 사직구장 원정에서는 5이닝 7실점, 피안타율 0.520으로 매우 흔들렸던 기억이 있다. 7월 이후 9경기에서 SK와 삼성 경기를 제외한다면 모두 4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간 방어율은 7.95로 매우 좋지가 않다.

한화는 어제 경기 6회 공격에서 스트레일리로부터 이성열의 3점 홈런을 포함하여 4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7회 공격에서도 롯데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타 2점을 추가하며 턱 밑까지 추격을 했지만 구승민과 김원중 공략에 실패하며 아쉽게 패배를 했다. 그래도 상대 1선발이 나온 경기에서 상대팀과 똑같은 11안타를 기록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두 외인 모두 최근에 너무 흔들린다. 양 팀의 타격은 활발하지는 않지만 필요한 점수는 꼬박꼬박 내주는 중이다. 오버를 추천한다.

 

 

서스펜디드 게임 이후에 열리는 LG와 두산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는 더블헤더 1차전 선수기용에 따른 변수가 매우 많기에 분석에서 제외합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