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9월 3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 경기는 롯데 VS KIA, LG VS NC, 삼성 VS 두산, KT VS SK, 한화 VS 키움입니다.
롯데 VS KIA의 대결이다. 대상 경기인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은 서준원과 양현종이 나선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올 시즌 ERA 4.7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40, 평균 5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72로 준수하고 기아전 2경기에서 9이닝 10실점을 기록했다. 9이닝동안 홈런 4개를 허용하는 등 장타력 억제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최근 3경기에서는 4.1이닝, 5이닝, 3이닝을 던지며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롯데는 어제 경기 기아에게 4대 3 한 점차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실제 경기력을 보면 많이 밀렸다. 안타 개수에서도 2배차이가 났다. 정훈, 이대호, 마차도가 무안타였고 나머지 타자들도 5안타에 불과했다. 김대우가 2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의 사용을 최소화한 것은 다행인 요소이다. 롯데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을 스트레일리로 예고했기에 만약 서준원이 일찍 무너진다면 굳이 불펜 핵심들을 기용하지 않을 것이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ERA 4.5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21, 평균 5.53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68로 준수하고 올 시즌 롯데전 1경기 나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매우 흔들렸던 양현종이지만 7월 22일이후 등판 경기에서는 7경기 방어율 2.63, 평균 5.86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이 중에서 원정 4경기에서는 방어율 0.76을 기록했고 평균 5.92이닝을 소화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기아는 어제 경기 타격에서는 최형우와 김민식의 홈런, 그리고 가뇽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기아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을 임기영으로 내세웠기에 이번 1차전을 이기는 것을 목표로 정했을 것이다.
최근 물이 오른 양현종이고 기아는 1차전 승리에 사활을 걸 것이다. 기아의 승리를 예측한다.
KT VS SK의 대결이다. 데스파이네와 박종훈이 각각 선발로 나서는 양 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이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ERA 4.19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56, 평균 6.19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71로 평범하고 SK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데스파이네는 최근 3경기에서 ERA 5.60을 기록하며 살짝 흔들리는 중이다. 삼성 원정에서 7.2이닝 4실점,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 그리고 직전 기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모두 QS달성에 실패했다.
KT는 어제 경기 핀토를 초반에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2회만에 6점을 만들어냈다. 연속안타가 계속 나오며 초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낸 것은 좋았으나 이후 6이닝동안은 무득점에 그쳤다. 이번 더블헤더 2경기를 앞두고 김재윤, 유원상, 조현우 등의 핵심 불펜이 휴식을 취한 것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SK 선발 박종훈은 올 시즌 ERA 5.35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88, 평균 5.41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47로 준수하나 기본적으로 볼넷 허용이 적은 투수가 아니라는 점은 기억해야한다. 수원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고 KT전 2경기에서 ERA 5.40, 피안타율 0.263을 기록했다.
SK는 어제 경기 8안타 5볼넷으로 출루 자체는 많이 만들어냈으나 응집력 부족으로 2점 획득에 그쳤다. 1, 6, 7, 8번이 모두 무안타를 기록해 타선의 흐름이 이어질 수가 없었다. 핀토가 초반에 무너지며 흐름을 내준 것도 상당히 컸다.
선발에서 우위에 있는 KT다. 타격과 불펜에서도 KT가 밀리지 않고 KT는 일단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가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LG VS NC의 대결이다. 김윤식과 루친스키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이다.
LG 선발 김윤식은 올 시즌 선발로 6경기 나서 ERA 6.00을 기록 중이고 평균 5이닝을 소화했다. 매 경기 3실점 이상을 기록하다가 직전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QS를 달성했다. 홈에서 소화한 21이닝동안 허용한 9개의 볼넷과 4개의 몸 맞는 공은 이번 경기에 앞서 약점이 될 수도 있다.
LG는 어제 경기 윌슨이 경기 초반 계속해서 난타를 당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꾸준히 쫓아갔고 8회말 노진혁의 결정적인 실책이 나온 이후 박용택이 바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반부를 잘 막아준 이정용, 진해수, 고우석의 역할도 컸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올 시즌 ERA 3.1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36, 평균 6.25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46으로 준수하고 LG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작년도 그렇고 올 시즌에도 잠실 2경기에서 ERA 0.69를 기록하며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8월에 등판한 원정 2경기에서 크게 무너진 것은 이번 경기에 앞서 우려되는 점이다. 8월 12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8실점, 8월 24일 KT 원정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루친스키답지 않게 크게 무너졌다.
NC는 어제 경기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도 패배했다. 8회말 노진혁의 수비 실책이 너무도 컸다. 평범한 뜬공을 제대로 처리했다면 공수교대되었을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며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용택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를 당했던 NC이다.
양 팀 선발 모두 상대팀 타선에게 공략당할 가능성이 있다. 필승조 불펜이 바로 등판하는 것이 아닌 이상 오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 VS 두산의 대결이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올 시즌 ERA 3.84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5.02, 평균 6.63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83으로 준수하나 원정 피안타율 0.251에 비하면 높은 편이다.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직전 키움 원정에서 6.2이닝 4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이전 3경기에서는 20이닝 4실점으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삼성은 어제 경기 16안타 4볼넷으로 두산 마운드를 폭격했다.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고 엎치락뒤치락했던 경기에서 승리한 것이라 더 인상깊었을 경기다. 우규민을 제외한다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이 팀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ERA 4.7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16, 평균 5.04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314로 기본적으로 피안타율이 높은 투수이다. 삼성전 3경기에서 ERA 1.42로 대단히 좋아보이나 피안타율 0.301을 기록했다. 실책으로 인해 자책점이 3점이 빠져서 방어율이 상당히 낮게 측정됐지만 기록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19이닝동안 22안타 7볼넷을 허용하며 상당히 많은 출루가 이루어졌다. 유희관은 8월 이후 3경기에서 ERA 2.19, 평균 6.17이닝을 소화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좋은 피칭을 선보이는 중이다.
두산은 어제 경기 불펜이 삼성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를 했다. 물론 선발 이승진도 6실점하며 부진하긴했지만 마무리로 전향한 이영하가 패전을 기록한 것이 더 뼈아픈 사실이다.
삼성이 어제 경기와 같은 화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뷰캐넌이 6이닝만 잘 버텨줘도 삼성이 승리를 할 것이다.
한화 VS 키움의 대결이다. 선발은 김민우와 한현희가 나선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올 시즌 ERA 4.1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2.63, 평균 5.86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162로 상당히 준수한 홈에서 강한 유형의 투수이다. 키움전 2경기에서 ERA 4.09, 피안타율 0.310을 기록했다. 최근에 보여준 피칭도 무난한 모습이다.
한화는 어제 경기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3회초에 아쉬운 송구가 나왔고 이후에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고 다시 뒤집지 못했다. 11안타 6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자체는 활발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올 시즌 ERA 5.5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96, 평균 5.04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301로 다소 높고 한화전 3경기에서 ERA 3.32, 피안타율 0.257를 기록했다. 8월 5경기에서는 ERA 4.25를 기록했고 NC원정과 기아와의 홈 경기를 제외한다면 방어율 2.25로 좋았다. 직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어제 경기 이정후가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고 김혜성과 김하성으로 구성된 테이블세터가 7안타를 합작하며 승리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4번 러셀부터 8번 허정협까지 모조리 무안타를 기록하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양 팀의 활발한 타격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언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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