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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2020년 9월 6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

by 조토리토 2020. 9. 5.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9월 6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한화 VS 기아, 키움 VS KT, 롯데 VS LG, 삼성 VS NC, 두산 VS SK입니다.

 

 

롯데 VS LG

 

롯데 VS LG의 대결이다. 샘슨과 임찬규가 팀의 선발로 어제 경기와 그대로 나선다.

롯데 선발 샘슨은 올 시즌 ERA 6.35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7.06, 평균 4.81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321로 다소 높고 올 시즌 LG상대 2경기 ERA 13.03, 피안타율 0.447로 좋지 않았다. 그 동안의 샘슨은 정말 외국인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투구를 해왔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는 호투를 했다. 8월 19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8월 30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QS+를 달성했다. 하지만 중간에 8월 25일 SK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이었기에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이다. 

롯데는 그저께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까지 승부를 동등하게 가져갔지만 9회에 김원중이 3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를 하였다. 2차전에서는 스트레일리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승민과 김원중이 도합 6실점을 하며 승부를 어렵게 끌고 나갔다. 2차전 승리를 하긴했지만 김원중은 하루만에 5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불펜 방어율은 리그 4위로 좋은 편에 속하지만 이처럼 필승조가 흔들린다면 의미가 없어지는 장점이다. 우천취소로 불펜이 하루 쉬어갈 수 있는 타이밍을 잡은 것은 호재이다. 

 

LG 선발 임찬규는 올 시즌 ERA 3.95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98, 평균 5.78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57로 준수하고 올 시즌 롯데전은 첫 선발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비로 인한 서스펜디드 게임이 나오며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었다. 

LG는 김윤식이 4.1이닝만에 내려갔지만 이후 불펜이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무승부를 가져갈 수가 있었다. 불펜 소모가 매우 많았던 경기이지만 어제 다행히 경기가 우천취소가 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특히 고우석이 2연투 중이었고 그저께 경기 1.2이닝을 소화하며 28구를 던졌기에 어제의 휴식이 더욱 달콤하게 느껴질 LG이다. 

 

불펜이 휴식을 취했다면 그 이점은 LG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타격에서도 앞서 있는 LG의 승리를 예측한다.

 

 

삼성 VS NC

 

삼성 VS NC의 대결이다. 더블헤더 1차전 선발은 라이블리와 신민혁이 나선다. 

삼성은 어제 경기 정인욱을 선발로 내보내기로 되어있었으나 우천 취소가 된 이후 오늘 경기 선발을 라이블리로 바꾸었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ERA 5.40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5.91, 평균 4.5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에서 소화한 7경기 중 QS 달성은 0회이다. 홈 피안타율은 0.226으로 준수하나 볼넷 허용이 다소 많았다. 홈에서 소화한 32이닝동안 19볼넷과 4개의 몸 맞는 공을 허용했다. 

삼성은 우천 취소가 되기 전에 치른 두산과의 2연전에서 정말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는데 이 타격감을 하루가 지난 오늘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NC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신민혁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NC 선발 신민혁은 이번 시즌에 데뷔한 1999년생의 우완투수이다. 올 시즌 6경기 등판해 ERA 5.7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73으로 무난하고 직전 SK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는 ERA 6.38을 기록했고 평균 4.58이닝을 소화했다. 

NC는 그저께 경기 LG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며 불펜소모가 상당했다. 불펜소모를 안고 시리즈 2연전을 맞았으면 상당히 부담스러웠겠지만 어제 우천 취소가 되면서 한 번 쉬어갈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더블헤더 2차전이 예정되어 있기에 투수진의 조심스러운 운영이 요구된다.

 

선발에서는 누가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불펜과 타격의 흐름에 있어서는 삼성이 앞선다. 삼성의 승리를 예측한다.

 

 

한화 VS KIA

 

한화 VS KIA의 대결이다. 장시환과 브룩스가 팀의 선발로 나선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올 시즌 ERA 4.72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44, 평균 5.19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66으로 준수하고 기아전 2경기에서 ERA 2.77, 피안타율 0.24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8월 26일 NC 원정에서 3이닝 5실점, 9월 1일 두산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다소 최근에 흔들리는 모습이다. 

한화는 어제 경기 서폴드가 기대 이하의 피칭을 했고 타선도 득점권 찬스를 계속 놓치며 패배를 했다. 이용규가 1번으로 나서 3안타를 치며 많은 출루를 했지만 2, 4, 5, 6번타자가 모두 무안타에 그치며 흐름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9회에 등장한 정우람도 1실점을 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기아 선발 브룩스는 올 시즌 ERA 2.68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2.60, 평균 6.57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35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고 대전 원정에서도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최근에 다소 실점이 많은 모습이었지만 직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은 모습의 브룩스다.

기아는 어제 경기 5대 4로 승리를 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였다. 13안타와 6볼넷을 얻어내고도 5점에 그쳤다. 1~4번 타자가 8안타를 합작했지만 5~9번은 5안타에 그쳤다. 마무리 전상현도 강경학에게 9회 말에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장시환과 브룩스 모두 좋은 투수이나 브룩스는 리그에서 급이 다른 투수이다. 타격에서도 기아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기아의 승리를 예측한다.

 

 

키움 VS KT

 

키움과 KT의 대결이다. 선발은 요키시와 하준호가 나선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올 시즌 ERA 2.09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1.35, 평균 6.6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193으로 극강이고 KT 상대로도 2경기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한 두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복귀전을 가지는 요키시이다. 부상 이전 8월 3경기에서 18이닝 3실점으로 ERA 1.50인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기에 이번 경기도 기대치가 높다. 

다만 키움 방망이는 기대치가 매우 낮다. 어제 경기도 팀 안타가 5개에 불과하며 1득점에 그쳤다. 이정후가 최근 10경기 타율 0.211로 슬럼프를 보내고 있고 러셀도 최근 10경기 타율 0.205로 부진에 빠져있다. 막강한 불펜이 팀의 강점인데 타선이 점수를 내주지 못하며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는 경기가 계속 나오면서 강점을 발휘할 기회도 없다.

 

KT 선발 하준호는 올 시즌 불펜으로만 나왔고 ERA 4.43과 피안타율 0.155를 기록 중이다. 안타를 잘 맞지 않지만 20.1이닝동안 18개의 볼넷을 허용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9월 1일, 3일, 4일에 모두 불펜으로 나와 1이닝씩 소화한만큼 이번 경기에서 이닝을 길게 소화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내내 핵심 불펜조가 거의 기용되지 않았기에 하준호가 크게만 무너지지 않는다면 불펜이 총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KT의 화력이 확실히 살아났다. 특히 팀의 중심인 로하스와 강백호가 각각 3안타 1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득점을 확실히 책임졌다. 홈에서 보여줬던 뜨거운 화력을 이번 키움 원정에서도 유지했기에 이번 경기도 기대가 된다.

 

키움 선발이 요키시이고 하준호는 오프너의 역할을 맡을 뿐이다. 현재의 키움 타선이 KT 불펜을 공략할 수 있을까?

이번 경기는 언더를 추천한다.

 

 

두산 VS SK

 

 두산 VS SK의 대결이다. 선발은 함덕주와 오원석이 각각 나선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바꿨고 올 시즌 ERA 3.72, 피안타율 0.243을 기록했다. 잠실에서의 피안타율은 0.193으로 상당히 좋다. 예전에도 선발로 뛴 경험이 있긴 하지만 이번 경기는 마무리에서 선발로 바뀐 첫 경기이기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두산은 어제 경기 최원준이 8이닝 1실점의 인생투를 선보이며 5대 1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타선은 이건욱에게 5회를 4점 대거 냈던 장면빼고는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어제 멀티홈런을 기록한 오재일이 무안타를 기록했고 박건우, 김재환, 허경민도 무안타를 기록하며 응집력이 부족했던 두산 타선이다.

 

SK 선발 오원석은 올해 지명된 SK의 신인투수이며 182cm의 좌완투수이고 2001년생이다. 4경기 불펜으로 나서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직전 등판은 8월 28일 기아와의 경기였다. 낯섦이라는 신인의 무기로 두산 타선을 공략할 수 있을지 경험부족으로 무너질지 관전 포인트가 많은 이번 경기이다.

SK 타선은 어제 경기 5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패해했다. 1점 올린 것도 한동민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올린 점수이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향하며 마음의 부담을 한층 덜어낸 함덕주를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변수가 너무 많은 이번 경기이다. 그래도 함덕주가 신인보다는 믿을만하고 SK의 타선은 너무 빈약하다. 두산의 승리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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