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한화의 이번 주 마지막 경기입니다. 선발은 김기훈과 김민우가 나섭니다.
기아 선발 김기훈은 올 시즌 13경기 등판해 ERA 6.95를 기록 중입니다. 선발로는 3경기 등판해 ERA 8.74, 평균 3.78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직전 경기 등판은 8월 30일 KT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아로써는 불펜데이가 예상되는 경기인데 다행스럽게도 브룩스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필승조 중에서는 정해영만 1이닝을 소화했었습니다. 주중 마지막 경기이고 5위까지 올랐기에 상황이 맞다면 불펜 총동원을 할 기아 타이거즈입니다.
기아는 어제 경기 브룩스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 투구 수가 7이닝을 소화했음에도 83구밖에 되지가 않아 여유가 있었음에도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를 내리며 체력 안배를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타선도 6회에 5점을 낸 빅이닝을 포함해 8점을 올리며 넉넉하게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올 시즌 ERA 4.0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44, 평균 4.6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81로 홈 피안타율 0.173과 비교했을때 다소 높은 편입니다. KIA와 가진 2경기에서 1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 1.50을 기록 중입니다. 해당 2경기는 모두 한화의 홈에서 열린 경기였습니다. 김민우는 최근 4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하로 막으며 방어율 3.22를 기록 중입니다.
한화는 브룩스에게 완전히 묶이며 빈공에 허덕였습니다. 이용규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에 테이블세터의 출루가 빈약하고 이것이 전체적인 타선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용규가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생기면서 더욱더 암담해진 한화 타선입니다.
김기훈이 믿을만한 투수는 아니나 한화 타선도 그야말로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기아는 불펜을 총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김기훈이 무너지더라도 뒤가 있는 상황입니다. 기아의 승리를 예측합니다.
SK VS KT의 경기입니다. 선발은 조영우와 데스파이네가 나섭니다.
SK 선발 조영우는 지난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깜짝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기아 타선에게 단 2피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본인의 임무를 수행했던 경기였습니다. 올 시즌 홈에서의 피안타율은 0.304이고 KT전에서 3경기에 나와 4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SK는 어제 경기에서도 단 3안타에 그치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오태곤과 최정만이 안타를 기록했고 볼넷도 4개밖에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최항, 한동민, 화이트 등이 부상으로 빠졌기에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5득점에 그친 것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6연승을 달리며 기세가 좋았지만 한순간에 3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ERA 4.14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45, 평균 6.0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92이고 SK 상대로 2경기 나서 ERA 1.80, 피안타율 0.196을 기록했습니다. 문학 원정에서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9월 1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6.2이닝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전 2경기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SK 상대로는 다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KT는 핀토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경기 중반까지 아슬아슬한 경기를 했습니다. 핀토가 자신이 가진 약점을 드러내며 볼넷 허용이 많아졌지만 KT 타선은 안타를 치지 못하며 점수를 효과적으로 내지 못했습니다. 어제 경기 부진했던 황재균이 오늘 경기에서는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를 이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5.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배제성을 포함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진도 KT가 3위에 오를 수 있도록 기여했습니다.
선발에서 차이가 어느 정도 나는 경기이고 타선, 불펜, 분위기에서도 KT가 모두 앞서는 경기입니다.
두산과 LG의 잠실더비 2차전 경기입니다. 알칸타라와 이우찬이 각각 팀의 선발로 나섭니다.
두산은 팀의 4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에이스 알칸타라를 내세웁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ERA 2.77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2.39, 평균 6.43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잠실 피안타율 0.240으로 준수하며 LG전 3경기에서 ERA 1.71, 피안타율 0.203으로 상당히 강했습니다. 가장 최근 LG와의 경기는 7월 9일 경기였고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었습니다. 알칸타라는 9월 3경기에서 19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대단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6위로 추락했습니다. 경기 후반부에 박치국, 이승진, 윤명준이 각각 1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줬던 어제 경기입니다. 타선은 나름 6점을 내며 제 역할을 다했지만 상위타순과 하위타순의 차이가 컸습니다. 1~4번이 8안타 2홈런을 합작한 반면 5~9번은 2안타에 불과했습니다.
LG 선발 이우찬은 1992년생의 좌완투수로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 등판했으며 1이닝 4실점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기록은 ERA 2.75, 피안타율 0.250입니다. 지난 시즌 1군에서의 기록을 살펴보면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 0.191를 기록했고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279를 기록하며 우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경기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두산의 1번타자 박건우를 가장 조심해야 할 이우찬입니다.
LG는 잠실더비 1차전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올렸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활발했고 특히 테이블세터에서 6안타 1볼넷으로 많은 출루를 이뤄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많은 불펜이 동원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정용과 진해수의 투구수가 각각 4개와 12개로 많지 않았던만큼 오늘 경기 출전도 긍정적으로 전망됩니다.
두산의 타격이 그래도 어느 정도 살아났고 선발에서의 차이가 매우 큰 경기입니다. 두산의 승리로 시리즈 타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와 NC의 9월 20일 경기입니다. 더블헤더 1차전이 대상 경기입니다. 선발은 이승헌과 라이트가 나섭니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1998년생의 우완 투수로 2018년도에 롯데에 입단했습니다. 지난 5월 17일 경기에서 머리에 타구를 맞은 후 드디어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최근 퓨처스리에서 가진 3경기 등판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례차례 2이닝, 4이닝, 5이닝을 소화하며 적응도 완벽하게 마친 상태입니다. 해당 3경기에서 볼넷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을만큼 제구력이 좋았습니다.
롯데는 전준우와 이병규의 투런포를 앞세워 선두 NC를 5대 1로 꺾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발로 나온 박세웅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어제 경기의 수훈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원중도 공 2개로 세이브를 올리며 한껏 기분을 끌어올린 상태입니다.
NC 선발 라이트는 올 시즌 ERA 4.3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11, 평균 5.41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은 0.239로 준수하며 롯데전 2경기에서 ERA 5.25, 피안타율 0.298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2경기는 모두 창원에서 열렸던 경기입니다. 라이트는 최근 실점이 다소 많은 모습입니다. 최근 4경기에서 23이닝 15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직전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6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습니다. 홈보다 원정에서 강점을 가졌던 라이트이기에 지난 경기 흔들린 것이 오늘 경기에 앞서 우려되는 점입니다.
NC는 박세웅을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1점에 그쳤습니다. 양의지의 솔로홈런으로만 점수를 냈고 10안타로 출루가 적었던 것은 아니나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부족했던 NC 다이노스입니다.
라이트는 최근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이승헌의 퓨처스리그에서의 퍼포먼스를 보면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제구와 구위였습니다. 롯데 플핸이 좋아보이는 경기입니다.
삼성과 키움의 경기입니다. 뷰캐넌과 조영건이 나오는 경기입니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올 시즌 ERA 3.59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66, 평균 6.6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274로 평범하고 키움전 4경기에서 ERA 4.81, 피안타율 0.267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 키움과의 경기는 8월 29일 고척 원정경기였고 6.2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습니다. 뷰캐넌은 9월 3경기에서 21이닝 5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은 최채흥이 7실점으로 무너지며 점수차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키움 핵심 불펜인 안우진과 조상우로부터 점수를 뽑아냈지만 아쉽게 1점차로 패배했던 경기입니다. 김동엽이 최근 뜨거웠던 타격감이 다소 주춤하자 이번에는 이원석이 타오르는 중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홈런 포함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구자욱과, 팔카가 어제 경기 침묵했기에 오늘 경기 어느 정도 출루를 해준다면 다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삼성 라이온즈입니다.
키움 선발 조영건은 올 시즌 선발로 8경기 등판해 ERA 6.35, 평균 3.54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59로 평범한 편입니다. 7월 2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동안 3실점을 기록하며 1군에서 말소되었었는데 복귀 이후 9월에 가진 2경기에서 10.1이닝 3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키움은 어제 경기 모처럼 타격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었습니다. 2~4번에 포진한 김혜성, 서건창, 이정후가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안우진, 조상우가 실점을 하며 필승조마저 불안해지기 시작한 불펜은 다소 걱정거리입니다. 또한 박동원과 김하성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것 또한 악재 중 하나입니다.
에이스를 내보내는 삼성입니다. 뷰캐넌이라면 키움 타선을 다시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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