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2일 여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1월 22일 배구분석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흥국생명 vs 현대건설

흥국생명 : 올시즌 아직까지 패배가 없다. 이다영 세터의 토스 볼끝은 좋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호흡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모습이다. 하지만 그래도 김연경이 있고, 이재영이 있다. 팀 자체 전력이 국가대표급이라 어느 한 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가 캐리하고 있는 흥국생명이다. 다만 김연경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쏠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공격성공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범실이 증가하고 있다. 루시아가 오늘 출전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출전해줌으로써 김연경, 이재영에게 쏠린 부담을 덜어내 줄 필요가 있다. 일주일간의 휴식은 지쳐있는 흥국생명에게 꿀맛같은 휴식이었을 것이다. 이다영 세터와의 호흡을 좀 더 가다듬었을 것이다.

 

현대건설 :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김다인 세터 키우기에 돌입했다고는 하지만, 비단 김다인 세터의 문제만은 아니다. 고예림 황민경 레프트가 심각하게 폼이 떨어졌다. 공격이 제대로 먹히지 않고 유효 블로킹으로 연결되어 상대에게 기회를 넘겨주고 있고 범실도 많다. 양효진에게 가해진 부담이 너무 많다. 중앙 속공에 강점이 있던 현대건설이지만 양효진에게 가해진 부담이 많다보니 속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정지윤을 사실상 아포짓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 속공은 양효진 뿐이다. 이에 상대가 방어하기 너무 쉬운 상황이 오고 있다. 이다현 센터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늘의 경기는 흥국생명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3:0이냐, 3:1이냐의 싸움이다. 흥국이 항상 1세트 정도 무너지는 모습이었는데,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황과 홈이라는 점에서 오랜만에 3:0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