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년 11월 24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1월 24일 배구분석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대한항공 vs 우리카드

대한항공 : 한국전력과의 패배 이후 직전경기 비예나를 투입하지 않는 강수를 두고 상대를 잡아냈다. 워낙 선수층이 두터운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임동혁이 제 몫을 해줬다. 문제는 세트당 경기력이다. 범실은 많지 않았으나 확실히 용병선수가 없다는 것은 해결해줘야 할 찬스에서 100%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갖고왔다.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끝까지 따라가는 삼성화재를 결국 당해내지 못했고 흔들리며 5세트 접전을 펼쳤다. 최근 경기력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정지석, 곽승석이 그나마 제 몫은 하고 있으나 경기에서 집중력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이다.

 

우리카드 : OK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갖고 왔으나 내리 3세트를 내주었다. 이호건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하승우 세터로 중간 교체했으나 하승우 세터 역시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요 순간마다 나경복이 해결해 주지 못했고 알렉스의 범실은 너무 많았다. 류윤식이 터져주지 못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세터가 약한팀이라 그날 세터 컨디션에 따라, 경기 상황에 따라 경기력 기복이 너무 크다.

 

결론 : 양팀 세트당 기복이 크다. 다만 양팀 모두 명확한 득점원이 존재하는 팀이다. 레프트, 센터, 세터 경합에서 대한항공이 밀리지 않는다. 비예나가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 합류한다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나, 임동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 자리를 잘 메꾸고 있다. 홈에서 대한항공이 연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셧아웃은 쉽지 않아보이고 3:1의 승리가 유력해보인다. 3:2의 변수를 고려해야하며, 양팀 한세트 정도는 듀스까지 가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세트별 격차가 큰 팀이라 그 외 세트에서는 큰 격차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여 3:1 승리시 극적 오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