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1월 29일 배구분석

OK금융그룹 vs 삼성화재

 

 

 

OK금융그룹 vs 삼성화재

OK금융그룹 : 직전경기에서 범실 29개를 기록했다. 송명근이 8개, 최홍석, 조재성이 각 4개를 기록했고 펠리페 역시 5개나 기록했다. 공격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범실을 기록하니, 결국 패배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펠리페의 몸도 무거워보였고, 선수들 역시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보였다. 그래도 최홍석은 그나마 제 몫을 해줬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이팀은 원체 범실이 적은 팀이고, 탄탄한 전력이 장점인 팀이다. 펠리페의 몸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 밝혔지만, 오늘 바르텍이 터지기 전에 경기를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면 충분히 유리한 싸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이미 레프트, 센터라인에서 훨씬 우세인 OK금융이다. 송명근이 2경기 연속으로 부진할 것 같지는 않다.

 

삼성화재 : 2, 3세트를 접전끝에 갖고왔지만, 허무하게 4, 5세트를 내줬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클러치 상황에서 아쉬운 모습이 많다. 게다가 2년차 정성규가 예상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이팀의 부진 요소다. 황경민을 주전으로 한 자리를 경쟁하고 있는데, 그나마 신장호가 잘 메꿔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르텍이 그래도 전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연속으로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렇지 않고, 고희진 감독이 고민하는 대로 부진한다면, 앞으로 한국 무대에서 살아남기 어려워보인다. 안우재가 투입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대 센터라인에 비해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홈에서 OK가 삼성화재를 맞이한다. 직전경기 범실을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진 OK다. 하지만 원체 수비와 안정감으로 승부하는 팀이기 때문에 2연속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문제는 다들 조금씩 부상을 갖고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 포지션에서 OK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OK가 승리할 것으로 보이고, 양팀 듀스를 펼칠만큼 끈적한 팀은 아니다. 세트당 격차가 클 것으로 보이고, 4세트 기준 아슬아슬한 언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