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8일 배구분석
대한항공 vs KB손해보험
대한항공 : 직전경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나경복의 아웃 이후, 원사이드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확실히 안정감이 있는 팀이다. 비예나가 살아난 모습이었고 정지석 역시 올시즌에도 꾸준하다. 다만 범실을 좀 줄일 필요가 있다. 정지석 비예나 두명이 17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범실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쌍포가 있고, 안정적인 리시브를 장점으로 하는 대한항공이기 때문에 오늘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KB손해보험 : 직전경기 2, 3세트를 내줬지만 4, 5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과거와 달리 팀에 저력이 생기면서 밀리더라도 꾸준히 제 역할을 해주면서 역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확실히 김정호 김동민이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도 김정호의 공격성공률이 올라오면서 케이타 이외의 득점원이 생겼다는게 강점이 되었다. 이로써 케이타의 체력 안배부터 다양한 공격조합까지 가능해졌다. 중앙속공의 경우 황택의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는 않지만 오히려 엇박을 내면서 상태 블로킹을 무너뜨리고 있다. 운까지 따라주는 KB손해보험이다.
양팀 기세가 매우좋다. 안정적인 대한항공과 반대로 폭발력을 갖춘 KB손해보험이다. 아무래도 홈에서 대한항공이 유리하게 잡아갈 수 있겠지만, 문제는 범실이다. 범실로 한 세트를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케이타의 힘으로 한세트를 KB가 갖고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말은, KB의 플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5세트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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