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2월 4일 배구분석

삼성화재 vs 우리카드

 

 

 

 

삼성화재 vs 우리카드

삼성화재 : 직전경기 1세트를 잡아냈으나 내리 2~4세트를 패배했다. 바르텍의 활약은 좋았지만 리시브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범실이 너무 많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바르텍의 폼이 점점 올라오는 모습이라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레프트의 아쉬움이 여전하다. 그래도 신장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다행인데, 믿을맨이었던 황경민의 부진이 아쉽다. 황경민이 부진을 털어낸다면 삼각편대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안우재가 팀에 점점 녹아드는 것도 좋은 모습이다. 다만 범실을 줄여야한다. 큰 각을 보는 공격, 강한 어택은 좋은데 범실이 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우리카드 : KB를 잡아내며 이변을 만들었다. 케이타에게 줄만큼 준 전략이 유효했고 알렉스 몰빵이 예상보다 잘 먹혔다. 하승우 세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우리카드의 불안요소였던 세터자리에 대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경기 승리는 알렉스의 미친 활약과 더불어 상대의 범실이 많았던 경기였다. 알렉스가 라이트로 나오면 리시브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활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연패에 빠졌고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없는 상황에서 대어 KB를 잡아냈다. KB의 경우 케이타의 의존이 높은 팀이었고 국내 선수들의 불안 요소가 있었던 팀이었다. 삼성화재 역시 불안한 부분은 있지만 버티는 힘이 약해 패배를 기록했다. 바르텍의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고 신장호가 잘해주고 있는만큼, 황경민이 친정팀 상대로 터져준다면 연패를 끊을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