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9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2월 9일 남자배구분석

대한항공 vs 삼성화재

 

 

 

 

대한항공 vs 삼성화재

대한항공 : 직전경기 5세트 접전끝에 승리했다. 정지석 임동혁이 합쳐 59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비예나가 없는만큼, 둘에게 더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곽승석이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격에서 조금 막히는 모습이 아수비다. 센터라인은 이팀의 유일한 약점이다. 그래도 진지위, 이수황, 조재영이 로테이션으로 나오면서 최적의 조합을 찾는 중이다. 한선수 세터의 현란한 볼배급도 좋지만 중앙속공이 살아날 필요가 있다. 중앙 속공 시도가 c속공, 오픈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이는 결국 임동혁 정지석에게 더해지는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임동혁이 손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임동혁마저 부상으로 폼이 떨어진다면 정지석 외에는 답이 없어지는 대한항공이다.

 

삼성화재 : 무기력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것이다. 바르텍의 성공률도 낮고, 범실도 많은데 나머지 레프트 선수들 역시 최근 부진하다. 결국 올라가는 볼이 바르텍에게 갈 수밖에 없고 상대 블로킹선수들은 쉽게 방어할 수 있는 것이다. 신장호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이고 황경민 역시 파괴력이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속공은 밋밋하게되니 결국 바르텍을 보고 있다. 다만 바르텍이 케이타급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으면서 팀이 연패에 빠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순항중이지만 자세히 보면 위태롭다.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뛰고 있는게 느껴진다. 게다가 휴식기간도 짧았다는 것이 불안요소. 하지만 상대는 삼성화재다. 빠르게 셧아웃 시키는 것이 대한항공의 목표라고 보인다. 삼성화재는 앞서나가다가도 이를 유지할 힘이 떨어지는 팀이다. 3:0, 3:1 빠른 대한항공의 승리가 예상되고, 세트간 격차가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