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9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2월 29일 남자배구분석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vs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선수들의 집중력이 매우 좋아졌다. 신장호, 김동영, 황경민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해주면서 팀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는 안우재의 범실이 아쉬었다. 서브에서 범실이 많이 나왔고, 공격에서도 지나치게 힘을 넣다 보니 범실이 많이 나왔다. 안우재의 서브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들어만 간다면 분명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으나, 범실이 많아진다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정성규가 오랜마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김동영도 라이트에서 좋은 모습이다. 따라가는 힘은 많이 좋아졌지만 벌리는 힘이 약하다. 리드하고 있다가도 그 격차를 못벌리고 있다. 확실히 해결사가 없다는 것이 큰 삼성화재다.

현대캐피탈 : 6연패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국내선수들의 반등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분명 오합지졸의 예전모습보다는 나아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다우디가 최근 아쉽다는 것이다. 원체 좋은 타점과 힘으로 약해진 현대캐피탈의 유일한 믿을맨 역할을 해냈지만 그 부담이 지속되다보니 최근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던 그 당시의 모습이 아니다. 허수봉이 전경기 22득점으로 오랜만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를 지속해줘야한다. 아직까지 레프트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젊고 가능성있는 선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뛰고 있는 이 상황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해야한다. 다만 팀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화재와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한 현대캐피탈의 경기다. 특히 리시브 라인이 불안한 두팀인데, 강서브를 넣는 팀은 삼성화재다. 홈에서 성공률만 높여 강하게 나선다면 삼성화재가 잡을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세트별 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5세트접전이 아니라면 오버가 나오기 어려워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