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3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1년 1월 13일 남자배구분석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 직전경기 아쉽게 OK금융에게 역스윕을 당했다. 1세트, 2세트 좋게 이어나간 흐름이 3~5세트 갑자기 무너졌다. 홈콜의 논란속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상대 김웅비의 활약은 계획에 없던 변수였다. 또한 펠리페가 경기 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 허수봉이 빠른 스윙을 잘 가져갔지만 중반이후부터 막히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아쉽다. 허수봉쪽에서 득점이 더 잘나왔다면 쉽게 갔을 것이다. 김명관 세터의 라이트 백토스는 좋았으나 속공에서, 그리고 패스페인팅 과정에서 실수가 나온 부분은 아쉽다. 좀더 가다듬어야 한다. 다만 최근 전보다 좋아진 토스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화재 : 전경기 고희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하는 호통을 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헀다. 김동영이 22득점을 기록했고 신장호가 13득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아쉬었다. 다만 정성규가 오랜만에 올시즌 처음으로 두자리 수 득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3/22라는 좋은성공률을 보여주었다. 범실이 많기는 했지만 과감하게 때려야한다. 다만 삼성화재가 서브에서 승부를 보는 팀이기 때문에 경기력 기복이 크다. 서브가 잘들어가는 날은 무서울게 없는 팀이지만 반대로 범실이 많아지거나 서브가 약한 날은 풀리지 않고 있다. 오늘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이 좋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강한 서브가 필수다.

 

양팀 리빌딩을 선언한 두팀이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대캐피탈은 성장하는 과정이 보이고 있으나 삼성화재는 들쑥날쑥하다. 바로 서브때문인데, 워낙 당일 컨디션, 첫 히팅 등 여러 변수에 갈리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다만 전체적인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우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화재의 서브가 터진다면 오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결국 현대캐피탈이 승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