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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NPB

2020년 8월 29일 NPB 일본야구 분석

by 조토리토 2020. 8. 28.

200829 NPB 일본 야구 분석

요미우리 vs 주니치 /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 히로시마 vs 한신

라쿠텐 vs 세이부 / 오릭스 vs 지바롯데 /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조토리토의 NPB 분석

 

 

요미우리 vs 주니치

 

요미우리 vs 주니치
요미우리 : 이마무라, 94년생 좌완 올시즌 3경기 1승 8.2이닝 13피안타 6볼넷 ERA 6.23 / 볼넷비율이 많은 전형적인 제구가 불안한 투수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편은 아니고 첫경기였던 요코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야쿠와의 원정에서 1.2이닝 5실점 강판당하고 1달만의 선발 등판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전경기 3:0으로 앞서던 경기를 5:3으로 역전패 당했다. 9안타로 많은 안타를 냈지만 역시 빅이닝에 실패하면 요미는 다득점하기 어렵다. 다구치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필승조는 아꼈다.

주니치 : 로드리게스, 97년생 우완 올시즌 3경기 2승 19.1이닝 10피안타 6볼넷 ERA 1.40 / 등판 3경기 뿐이지만 보여줬던 구위는 탈 NPB급이다. 장타허용도 적고 피홈런도 없어서 한동안 NPB를 접수할 것이다. 전경기 3:0으로 뒤지던 경기를 이겨냈다. 다만 안타로 이겼다기 보다 볼넷, 사사구로 10출루를 기록해서 승리했다. 아베의 3안타 경기 외 안타는 끔찍했다. 마츠바 4.2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필승조(후쿠-마르티네스)는 믿고 맡길만하다.

결론 : 이마무라는 우타자 상대 0.263, 좌타자 상대 0.471의 피안타율을 보이고 있다. 이마무라의 단점은 구위가 떨어진 다는 것이다. 제구로 잡는 스타일이라 3경기 8.2이닝에서 6K밖에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반대로 볼넷도 6개나 내줬다. 요코하마와의 첫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그 다음 야쿠와의 경기가 불안했다. 8월 9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2이닝 2K 2볼넷을 기록했다. 올시즌 홈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서 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로드리게스는 우타자 상대 0.143, 좌타자 상대 0.162의 피안타율을 보이고 있으며 3경기 19.1이닝 20K를 잡아냈다. 로드리게스의 구위는 가히 NPB 최정상급이다. 게다가 요미 상대로 2경기 13.1이닝 8피안타 17K 3실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원정에서 7이닝 9K 1실점을 기록하며 홈보다 더 좋았는데 NPB첫경기였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전경기 요코하마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3K를 기록하며 QS를 기록하는 등 믿을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요미는 상승세라면 주니치는 하향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니치의 좋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주니치의 좋았던 모습은 선발진의 호투와 타선이 적절한 안타를 치는 것이었다. 타선에게 많은 득점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것보다도 선발의 압도적인 피칭이 주니치 상승세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한신과의 3경기에서 5실점, 11실점, 6실점으로 QS를 해줘야할 투수들이 무너졌다. 그리고 마츠바 역시 QS머신이었지만 4.2이닝 3실점으로 전경기 강판당했다. 선발이 제 몫을 못해주는게 문제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로드리게스의 구위를 보면 충분히 QS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전경기 주니치는 3: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해냈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며 그 이상의 연패는 허용하지 않으려고 했던 모습이다. 이마무라가 전형적인 불안한 투수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타선이 한번 더 집중력을 갖는다면 주니치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요코하마 : 오누키, 94년생 우완 올시즌 8경기 5승 2패 44.2이닝 31피안타 4피홈런 14볼넷 ERA 1.81 / 올시즌 압도적 피칭이다. QS머신이라고 할 수 있다. 득점 지원만 충분하다면 승리할 것이고 오누키 등판 8경기 모두 U를 기록했다. 전경기 피플스는 6이닝 무실점으로 확실히 살아난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11안타를 기록했는데 7회말에 4득점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사노, 소토, 미야자키 등 중심라인이 살아났고 야마사키-에스코바 활용했다. 

야쿠르트 : 코치, 90년생 우완 올시즌 1경기 1패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ERA 13.50 / NPB첫 무대는 쉽지 않았다. 그래도 중후반부터는 잘 막기 시작하며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전경기 요시다 6이닝 2실점했지만 호시를 2이닝 등판시키며 4실점으로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6안타에 그쳤고 볼넷도 1개뿐이라 타선의 총체적 난국이 패배로 이어지고 있다.

결론 : 오누키의 8월은 압도적이다. 전 등판경기에 팀은 패했지만 본인은 6이닝 1실점으로 제 할일을 다했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QS는 기록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우타자 상대 0.173, 좌타자 상대 0.212의 피안타율이지만 야쿠르트의 최근 타선을 보면 오누키의 호투가 예상된다. 또한 홈 극강의 투수다. 3경기 19.2이닝 8피안타 1피홈런 ERA 0.46 피안타율 0.125를 기록하고 있는데 홈에서 오누키를 털 수 있는 팀은 가히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야쿠르트 상대로 2경기 12.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ERA 0.71 피안타율 0.098로 올시즌 야쿠르트의 천적을 증며해내고 있다.
코치는 전경기 NPB 데뷔전을 호되게 치뤘다. 한신과의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실점 ERA 13.50 0.368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애리조나에서 2018년 좋았지만 후에 제구가 안잡히며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이유를 전경기 보여주었다. 밋밋한 볼과 결정구 없이 타자에게 치기 쉬운 볼을 던졌는데 NPB무대에 적응이 안되었다기 보다 개인 기량이 다른 외인 투수보다 떨어져보인다. 우타자 상대 0.500, 좌타자 상대 0.222의 피안타율이며 미야자키, 소토 등 파워 있는 우타자에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특히 두 선수 최근 흐름이 좋은데 코치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오누키는 팀이 흔들려도 제 몫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코치는 그럴 기대가 안된다. 다만 요코하마의 타선이 최근 침체되어 있다. 투타의 밸런스가 좋았던 팀이었지만 타격이 현재 침체되어 있는데 코치를 상대로 살아날 필요가 있다. 야쿠 역시 타격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오누키의 호투가 예상된다.

오늘경기 요코하마의 필승조는 2연투로 출격이 어려워보인다. 오누키가 부디 7~8이닝 소화하거나, 타선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도 불펜이 두꺼운 팀이 요코하마다.

 

 

히로시마 vs 한신

히로시마 vs 한신
히로시마 : 오세라, 91년생 우완 올시즌 9경기 5승 2패 57이닝 54피안타 4피홈런 13볼넷 ERA 3.00 / 전경기 8이닝 2실점으로 초반 좋았던 폼을 회복했다. 최근 피칭이 퐁당퐁당인데 오늘은 안좋을 흐름이다. 전경기 모리시타가 7이닝 12구 8K 2실점 호투를 했는데도 승리하지 못했다. 프란주아가 이를 날려먹었는데 타선의 침체가 눈에 띄게 심각하다. 이와자키에게 3안타를 뽑아낸 것을 제외하면 도합 3안타에 불과하다. 호리에-프란주아 활용했는데 프란주아가 흔들린게 불펜이 탄탄하지 않은 히로에게 뼈아플 것이다.

한신 : 후지나미, 94년생 우완 올시즌 5경기 1승 4패 33.1이닝 30피안타 3피홈런 14볼넷 ERA 3.78 / 파이어볼러 투수로 제구만 잡힌다면 극강의 투수다. 5~6회 무너지던 경향이 전경기 극복해냈다. 전경기 니시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3피안타만을 허용했는데 그중 2개가 홈런으로 연결되며 3실점하고 말았다. 피홈런만 없었다면 실점을 최소화했을 것이다. 팀은 8안타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패배했다. 한신의 불펜은 나름 좋은편인데 9회말 이와자키가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는데 전경기 19개나 던졌고 흔들렸을 때 교체를 했어야하는데 아쉬운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결론 : 오세라의 8월은 3경기 20이닝 18피안타 2피홈런 14볼넷 ERA 3.15, 0.234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7월 흔들렸던 경기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경기 8이닝을 소화해내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다. 우타자 상대 0.156, 좌타자 상대 0.328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요코하마처럼 좌타자들이 한방있는 팀에게 고전했었다. 하지만 한신은 우타가 좀 더 강한팀이다. 이 점이 오세라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한신상대로 3경기 16이닝 21피안타 2피홈런 ERA 5.63 0.328의 피안타율을 보이며 한신에게 극도록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월 15일 한신 원정에서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홈에서 성적은 4경기 25이닝 25피안타 3피홈런 ERA 3.60 0.266의 피안타율로 유독 홈에서 피홈런이 많은게 문제가 되고 있다.
후지나미는 7월 8월 ERA 3.46, 3.98을 기록하며 무난하게 보내고 있다. 우타자 상대 0.222, 좌타자 상대 0.253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히로시마 상대로 2경기 12이닝 12피안타 1피홈런 ERA 7.50, 0.273의 피안타율을 보이며 히로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첫 선발경기에도 6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8월 14일에도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무엇보다도 그 경기 전까지 7~8이닝소화해줬는데 히로만 만나면 흔들리고 있다.
전경기 히로시마가 초반 니시를 잘 털었지만, 그래도 니시는 니시였다. 6이닝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모리시타가 홈에서 극강의 투수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신의 타선은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7회초 1점 홈런으로 시작하고 후에 안타를 기록하며 모리시타가 흔들리고 있었는데 그 기회를 호수비, 헛스윙으로 넘겨버린 것은 아쉬웠다. 조금더 타선의 응집력이 필요해보이는 한신이다. 두팀 전경기는 에이스들간의 피칭이었다면 오늘은 서로만 만나면 베팅볼의 투수가 되는 타격전의 흐름이 될만한 경기다. 오세라가 8월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같아 QS정도로 호투를 기대해보지만 후지나미처럼 구속으로 밀어붙이는 투수는 제구가 흔들리면 점수를 내주기 시작할 것이다.

한신이 비록 군켈-수아레즈는 아꼈지만 이와자키를 사용하며 필승조 카드 하나를 잃었다. 히로의 불펜이 좋은 편이 아니라 차후 크게 아쉬움으로 남지는 않는다. 다만 이와자키가 흔들렸는데 조금 쉬게해줄 필요가 있다.

 

 

 

라쿠텐 vs 세이부

라쿠텐 vs 세이부
라쿠텐 : 시오미, 88년생 좌완 올시즌 9경기 3승 4패 52.2이닝 49피안타 7피홈런 14볼넷 ERA 4.10 / 5이닝은 버텨주고 QS까지 기대할 수 있는 투수인데 전경기 니혼햄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전경기 노리모토 6이닝 5K 1실점으로 호투했다. 7안타에 그치며 전경기 좋았던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는 게 아쉽다. 닐 상대로 5안타만을 기록했다는 게 아쉬울 것이다. 부세니츠가 마무리 1이닝 14구2K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이부 :노린, 89년생 좌완 NPB 첫경기로 작년까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뛰며 19경기 7승을 기록햇다.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는게 장점인 투수다. 5안타 1득으로 세이부는 타선에 대한 고민이 깊다. 전경기 오랜만에 다득점했으나 결국 원래대로 돌아왔다. 닐은 6이닝 2실점이고 2명의 불펜을 사용했다.

결론 : 시오미는 좋았던 8월의 흐름에서 전경기 니혼햄을 상대로 5이닝 4실점하며 무너졌다. 세이부 상대로 2경기 11.2이닝 15피안타 3피홈런 ERA 5.40, 0.313의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세이부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단점이다. 우타자 상대 0.296, 좌타자 상대 0.191의 피안타율을 보이는데 우타자가 강한 세이부라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세이부가 목요일 경기 좋은 타격감을 보였지만 전경기 1득에 그치며 타선이 또 침묵했는데 시오미에게는 좋은 뉴스다.
전경기 에이스들의 맞대결에서 노리모토가 웃었다. 노리모토까지 살아난다면 라쿠텐은 점점 더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노린의 첫경기라는 변수가 있다. 시오미가 세이부에게 약했기 때문이고 세이부 역시 언제든 타선이 살아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NPB 데뷔전에서 좋았던 피칭을 했던 투수는 거의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면 라쿠텐이 더 우세해보이지만 생소함이라는 무기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의외의 노린의 호투가 나올 수 있는 경기다.

양팀 불펜 모두 출격준비를 완료했다. 부세니츠만 활용했던 라쿠텐과 필승조를 아꼈던 세이부, 오늘 경기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오릭스 vs 지바롯데

 

오릭스 : 장이, 94년생 우완 올시즌 2경기 1승 1패 10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4볼넷 ERA 2.70 / 점점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점점 이닝소화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전경기 9안타 더많은 안타를 때리고도 3득점에 그쳤다. 야마사키는 6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야마사키가 홈런 2방에 무너진게 컸다. 오릭스는 좀 더 공을 지켜보고 볼넷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

지바롯데 : 후타키, 95년생 우완 올시즌 5경기 1승 2패 27이닝 27피안타 3피홈런 5볼넷 ERA 6.00 / 시즌 초반을 제외하고 점점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전경기 8안타 2에러였지만 기어코 승리해냈다. 이와사키 6이닝 3실점 1자책이었고허만-마스다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했다. 확실히 필승조의 안정감은 믿음직스럽다.

결론 : 장이는 8월 13일 소프트 뱅크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22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0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이어갔다. 오릭스의 선발진은 확실히 안정감있는 투수들이 꽤 많다. 하지만 타선이 터져주지 않는다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우타자 상대 0.235, 좌타자 상대 0.292의 피안타율이지만 2경기 뿐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다만 장이가 좋은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바를 막는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5이닝 2~3실점 예상한다.
후타키는 8월 3경기 20이닝에서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이닝 18피안타 2피홈런 8실점이지만 20K를 잡아냈고 ERA 3.60, 0.240의 피안타율로 소프트뱅크, 니혼햄을 만났다는 것을 고려하면 좋은 피칭을 펼쳤다고 보여진다. 우타자 상대 0.245, 좌타자 상대 0.273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릭스 상대로 불안한데 2경기 12.2이닝 8피안타 1피홈런 ERA 4.26, 0.178의 피안타율을 보이고 있다. 오릭스 원정에서 7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ERA 2.57, 0.20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였다.
장이는 오릭스에서 5이닝은 꽤 잘 버텨줄 수 있는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지바롯데의 타선이 홈런으로 점수를 내는 유형이기 때문에 장이가 이를 조심하면 좋은 피칭을 할것이다. 후타키는 삼진을 잘 잡아내는 반면 공격적인 투구로 그만큼 많이 피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오릭스의 타선 타격감은 최근 나쁘지 않다. 다만 장타가 적고 응집력이 부족해서 많은 안타를 내고도 점수를 쌓지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전경기 타선이 골고루 안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오늘 한번 기대해보고 싶다.

양팀 필승조를 모두 꺼낼 수 있다. 히긴스-딕슨으로 이어지는 오릭스와 허만-마스다로 이어지는 지바롯데. 두 필승조는 막상막하다. 하지만 오릭스의 필승조는 웬만하면 나오기 힘들고, 지바롯데의 필승조는 이번주 화, 수 금 3경기나 나왔다. 연투는 아니지만 피로도가 몰려 있는 상황이다. 오릭스가 잡고 간다면 필승조 싸움에서 오릭스가 우세하다.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소프트뱅크 : 무어, 89년생 좌완 올시즌 2경기 1패 ERA 4.50을 기록하고 있다. 무어는 6월 30일일 니혼햄과의 등판 이후 오랜만에 선발등판하고 있다. 2경기 10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14K로 괜찮은 투구를 펼쳤다. 세이부에게 첫경기 4이닝 6실점 4자책을 뒤로하면 니혼햄을 사앧로 6이닝 3피안타 10K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지금의 니혼햄은 그때의 니혼햄이 아니라는 것이 관건이다. 전경기 타선이 폭발했다. 11안타를 기록했고 1회부터 5득점에 성공했다. 8, 9번 제외 전원안타이며 홈런도 3개나 기록했다. 다케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필승조도 휴식을 취했다.

니혼햄 : 아리하라, 92년생 우완 올시즌 10경기 3승 5패 66.1이닝 70피안타 5피홈런 11볼넷 ERA 3.93 / 아리하라가 최근 완전히 살아났다. QS+를 기록하며 이닝이터에 압도적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전경기 1회부터 5실점하며 가네코는 1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다. 그 후 경기는 버리는 경기로 흘러갔다. 팀은 7안타에 그쳤다.

결론 : 무어는 우타자 상대 0.227, 좌타자 상대 0.278의 피안타율이지만 총 40타자만을 상대했기 때문에 표본이 적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하지만 괜찮은 구위를 갖고 있다는 것이 무어의 장점이다. 올시즌 홈에서 경기한 적이 없지만 2013년 메이저리그에서 17승을 거뒀고 9년간 54승을 기록했던만큼 경력과 투구 힘이 있는 투수로 충분히 기대가 가능하다. 복귀전이라는게 관건이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 했다면 좋은 피칭이 예상된다.
아리하라는 8월 세이부 전을 제외하면 완전히 살아났다. 원래 이닝소화력이 뛰어난 투수였지만 그 후 2경기를 모두 QS+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우타자 상대 0.238, 좌타자 상대 0.298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고 소뱅 홈에서 올시즌 1경기 8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실점 3자책으로 ERA 3.38, 0.267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돔에서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고 그나마 소뱅 홈에서 승률이 66.7%가 된다는 것이 아리하라의 장점이다. 문제는 소뱅이 전경기 타격감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것이다.
아리하라가 두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소프트뱅크다. 게다가 타격감을 회복한 소뱅이라 쉽지 않아 보인다. 무어도 오랜만에 복귀전이지만 전경기 다케다를 전혀 털지 못한 니홈햄이다. 니혼햄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팽팽한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 예상된다.

양팀 모두 필승조의 출격이 가능하다. 화수목금 이번주 4연승을 달리는 동안모리는 2번, 모이넬로는 단 한번 출전했다. 정말 기분 좋은 승리였다. 오늘 경기 필승조의 화끈한 투입이 가능하고 내일은 로테이션 순번상 이시카와가 출격예정이라 오늘 경기 잡고간다면 내일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 모이넬로-모리로 이어지는 필승조 카드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 니혼햄 역시 필승조 투입이 가능하다. 다만, 필승조의 무게에서 소뱅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는건 아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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