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5일 여자배구 KOVO컵 분석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흥국생명 vs GS칼텍스
흥국생명은 전경기 현대건설에게 3:0승리를 거뒀다. 이재영과 루시아가 불안하고 공격이 계속 막히면서 답답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김연경이 20득점을 올리며 새로운 활로를 뚫었다. 이게 올시즌 흥국생명이 갖는 핵심이다. 작년의 원투펀치가 흔들리면 센터도 흔들리고 세터도 흔들리며 무너졌는데 김연경이 있으니 무너질 틈이 없다. 게다가 김연경이 보여주는 리더십은 말할것도 없다. 팀이 무너질 틈이 안보인다. 정신력, 높이, 공격력 모두 압승이다. 이다영 토스도 점점 호흡이 잘 맞아감에 따라 오늘 경기에서도 좋은 폭발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의 분위기를 내주는 것이 걱정이지만 그 흐름을 충분히 끊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재영과 루시아의 부진이 두경기 연속으로 펼쳐질것은 아닐것으로 본다. 전경기 3:0으로 듀스까지 갔지만 어쨌든 쉽게 끝냈고 GS칼텍스보다 먼저 경기를 했다는 점에서 체력적 보충도 GS칼텍스 보다 잘 되어 있을 것이다.
GS칼텍스는 전경기 인삼공사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갖고오며 승리를 따냈다. 이소영이 부진했지만 유서연이 터지면서 경기를 쉽게 갖고 왔다. 하지만 상대의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승리할 수 있는 계기였다는 것이 걸리는 부분이다. 공격이나 블로킹에서도 좋았지만 상대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쉽게 갖고왔는데 오늘 상대할 흥국생명은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다. 리시브가 가장 안정적인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높이 역시 밀리지 않는 팀이다. GS칼텍스가 걱정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현대건설이 어느정도 흥국생명의 파훼법을 알아낸 것 같았지만 센터라인에서 GS칼텍스보다 현대건설이 뛰어나기 때문에 센터 블로킹을 활용한 방법을 활용하기엔 GS칼텍스의 센터라인이 약해보인다. 또한 흥국생명이 이에 두번이상 당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파훼법을 찾아야 할텐데 러츠의 타점과 높이 파워는 좋지만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점이 다른 파훼법을 찾는 데 오히려 한계가 될 수 있다.
흥국생명이 이번 경기도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다. 관전포인트는 한세트라도 내주느냐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흥국생명의 상성상 카운터 되는 팀은 현대건설이라고 봤고 GS칼텍스는 카운터가 되기에는 상성상 맞지 않아보인다. 다만 젊은선수들의 분위기, 그리고 최근 갖고온 흐름, 레프트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어느정도 비빌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이고 이번세트 3:0압승을 바랄 것으로 본다. 어쩌면 상성상 GS칼텍스가 현대건설보다 더 쉬운 상대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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