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4일 남자배구 분석

조토리토의 배구분석

2020년 11월 14일 남자배구 분석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vs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 팀의 주장이 트레이드 되었다. 올시즌 확실히 리빌딩을 선언한 현대캐피탈이다. 하지만 타이밍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차라리 삼성화재처럼 빠르게 리빌딩을 선언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팀의 분위기가 급격히 변화되었는데 선수들의 심적인 타격과 다운된 분위기를 과연 어떻게 살려낼지 관건이다. 그래도 워낙 잠재력있는 선수들이 많은 현대캐피탈이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라고 볼 수 있지만 약간 급작스러운 느낌이 있다. 이럴때일 수록 젊은 선수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터와 레프트 간의 손발이 맞지 않는 느낌이었고 다우디 역시 타점을 살리는 공격이 아니라면 불안한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믿을 건 중앙 속공과 블로킹이었는데 신영석이 빠진 구멍이 크게 느껴질 것이다.

 

삼성화재 : 전경기 OK 금융과의 경기에서 매우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2:0으로 지다가 3, 4세트를 모두 접전 끝에 승리로 만들었다. 팀이 무너지면 무너지지만, 그래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텍은 확실한 공격을 맡아주고 있고 레프트 황경민은 여전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센터라인의 아쉬움이 남는 삼성화재다. 하지만 신영석의 부재로 센터라인에서의 경쟁이 전보다 수월해질 경기다. 오늘 경기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팀의 주장인 신영석이 트레이드 되면서 팬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바꾸기 쉽지 않을 듯 하다. 게다가 최근 3연패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삼성화재가 5연패중이지만 3:2가 3번이나 있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다. 늦게 발동걸리는 느낌이 많은데, 오늘도 늦게 발동걸리더라도 4~5세트까지 끌고갈 확률이 높다. 삼성의 플핸승이 유력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