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09월 08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삼성 VS 한화, 두산 VS KT, 기아 VS LG, NC VS 롯데, SK VS 키움입니다.
삼성 VS 한화의 대결이다. 선발은 최채흥과 채드벨이 나선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올 시즌 ERA 4.2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41, 평균 5.2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40으로 준수하며 특히 한화전 2경기에서 방어율 0.75, 피안타율 0.140으로 상당히 좋았다. 한화전 2경기가 모두 삼성의 홈에서 열렸던 경기였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할 만하다. 다만 최근 등판 경기에서 부상도 겹쳤긴 했지만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다. 직전 9월 1일 기아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2이닝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당했다.
삼성은 지난 NC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라이블리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타선은 박해민, 팔카, 이원석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점수를 효율적으로 냈다. NC 불펜에게 묶이며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는 못했지만 최근 홈 3연전에서 28점을 올렸기에 그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나갈 확률이 높다.
한화는 채드벨을 선발로 내세운다. 최근 3경기에서 1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부활하나 싶었지만 직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탓도 있기에 무작정 채드벨의 탓을 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은 송구 실수가 나온 이후에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린 경기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올 시즌 삼성과의 3경기에서 ERA 1.45, 피안타율 0.188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변수가 있다면 8월에 삼성을 이미 2번이나 만났기에 공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한화는 일요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패배를 헌납했다. 강재민과 박상원이 각각 3자책점을 기록하며 경기 후반부 분위기를 완전히 내줘버렸다. 타선은 그래도 최근에 계속 4점이상씩 꾸준히 득점해주는 추세이다.
최채흥은 홈에서 훌륭한 투수이고 한화를 상대로도 강점을 보인다. 뒤에 기다리는 불펜도 리그 최강이다. 삼성의 승리를 예측한다. 언더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두산 VS KT의 대결이다. 알칸타라와 배제성이 팀의 선발로 나선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올 시즌 ERA 2.88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2.50, 피안타율은 0.24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T와의 경기에서 2경기 등판했는데 ERA 6.55, 피안타율 0.277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 KT와 만났던 경기는 8월 14일 홈 경기였고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다. 알칸타라는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이전과는 달리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자신감을 얻었다.
두산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처참하게 내주며 분위기가 꺾였지만 SK라는 보약을 만나 다시 기세를 탔다. 특히 선발로 보직을 바꾼 함덕주가 6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는 것도 두산에게는 상당한 호재이다.
KT가 선발로 내세우는 배제성은 올 시즌 ERA 4.67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2.70, 평균 6.19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04로 상당히 준수하다. 기본적으로 이닝당 0.5볼넷을 허용하는 투수이고 올 시즌 두산전 첫 등판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방어율 4.02를 기록 중이다.
직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요키시를 무너트리며 타격 자체는 좋았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었다. 유원상과 이보근이 4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활발한 출루를 보이며 8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SK를 만나며 기세가 올라있다. 게다가 오늘 선발은 알칸타라를 내세우기에 더욱 필승 의지를 다질 것이다.
SK VS 키움의 대결이다. 선발은 핀토와 김재웅이 나선다.
SK 선발 핀토는 올 시즌 ERA 6.5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5.19, 평균 5.64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이 0.290이고 무엇보다 볼넷 허용이 너무나도 많은 투수이기에 이닝당 출루하는 타자 수가 많다. 키움전 2경기에서도 모두 원정경기이긴했지만 8.1이닝 12실점으로 매우 좋지 않았다. 8월 이후 등판한 6경기에서 ERA 10.99로 매우 좋지 않고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핀토가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7연패를 기록 중인 SK이다.
SK는 오늘 등판하는 핀토도 문제이지만 타격도 심각한 상태이다. 지난 주 6경기에서 15득점에 그치며 경기당 평균 2.5득점밖에 하지 못했다. 두산과의 2연전에서는 1득점에 그치며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키움 선발 김재웅은 올 시즌 ERA 2.93을 기록 중이고 지난 2경기는 선발로 등판했다. 각각 3이닝 무실점,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표본은 19이닝밖에 없지만 원정에서 ERA 2.84를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185로 상당히 낮았다. 최근 키움 불펜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에 긴 이닝을 책임져줄 필요성이 있다.
키움은 요키시를 내고도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타선이 그래도 지난 주 마지막 경기에서는 7득점을 올리며 타격 침체에서 조금 벗어나는 분위기였다. 러셀도 멀티히트를 쳤고 이정후도 오랜만에 안타와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해냈다. 핀토를 상대로 무조건 타격의 분위기를 살려야하는 키움이다.
핀토는 믿을 수 없는 투수이고 키움 불펜도 흔들리는 상황이다. 키움 승 & 오버가 좋아보인다.
KIA와 LG의 대결이다. 양승철과 정찬헌이 각 팀의 선발로 나선다.
기아 선발 양승철은 1992년생의 우완투수로 2019년에 기아 입단을 했다. 1군 4경기에 등판해 9.2이닝을 소화했고 방어율은 2.79였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방어율 1.93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다. 직전 등판은 9월 4일 롯데와의 경기였고 3이닝동안 1볼넷만을 허용하며 완벽하게 막았다. 퓨처스리그에서보다는 볼넷 허용이 많지만 1군 경력이 짧은 투수인 것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다.
기아는 지난주 5승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탔다. 직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7회초 공격에 대거 7점을 올리며 승부를 가져왔다. 유민상이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혈을 뚫어주었던 경기다. 불펜데이가 될 확률이 높은 날인데 최근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던 기아 불펜이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다.
LG 선발 정찬헌은 올 시즌 ERA 4.04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36, 평균 6.19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76으로 평범하고 기아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7월 16일부터 등판한 최근 5경기에서 ERA 6.41로 많이 흔들리는 중이다. 해당 경기 중 SK와 2경기, 한화와의 1경기가 포함되어있다는 것도 고려할 때 다른 팀과 붙었을 때 기록이 더 나빠졌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LG는 어제 경기 이민호가 10실점으로 무너지며 불펜을 긴 이닝을 책임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정용이 2.2이닝을 막아주며 많은 투수들이 투입되지 않은 것은 그나마 위안되는 점이다. 타선은 16안타 3볼넷으로 출루 자체는 매우 많았지만 득점권에서의 해결력이 롯데에게 밀렸다.
양 팀의 타선은 뜨거운 상태이다. 양승철은 표본이 적어 예상이 쉽지 않고 정찬헌은 최근 많이 흔들리는 중이다. 오버를 추천한다.
NC VS 롯데의 대결이다. 송명기와 송승준이 선발로 나선다.
NC 선발 송명기는 2000년생인 191CM의 우완 투수이다. 올 시즌 ERA 3.73을 기록 중이며 선발로 등판한 3경기에서 ERA 3.14를 기록했고 평균 4.78이닝을 소화했다. 롯데 상대로는 불펜으로만 나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NC는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불펜의 방화, 수비 실책, 선발 붕괴, 타선 침체 등의 요인들이 번갈아가며 발생하고 있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득점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많았기에 홈으로 돌아온 이번 경기가 중요할 것이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나와 ERA 4.44를 기록하는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 8월 4일 경기였고 이후 퓨처스리그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과연 실전 감각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을지 궁금한 경기이다.
롯데는 어제 경기 LG의 신인 투수 이민호로부터 10득점을 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차도와 이병규의 홈런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불펜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이기에 불펜이 얼마나 역할을 해줄지가 관건인 경기이다.
양 팀의 투수들이 버티지 못할 경기로 예상된다. 승패를 떠나 오버를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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