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기아의 금요일 경기입니다. 선발은 데스파이네와 장현식이 나섭니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ERA 3.99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73, 평균 6.36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266으로 무난하고 기아전 4경기에서 ERA 2.60이었고 피안타율은 0.260이었습니다. 기아와의 홈 경기는 5월 27일 경기가 유일하며 이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6.1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직전 SK원정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KT는 불펜의 방화로 어제 경기 승리를 놓쳤습니다. 조현우가 1실점, 하준호가 2실점을 하며 리드를 내줬고 이후 다시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KT 불펜의 방어율이 리그 2위까지 올라왔지만 최근 2경기에서 필승조가 실점을 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아 선발 장현식은 브룩스의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올 시즌 방어율 7.86을 기록 중이고 선발로는 첫 출전입니다. 원정에서의 표본이 10.1이닝밖에 없긴 하지만 피안타율 0.447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장현식이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해 줄 지가 관건인 경기입니다. 내일 경기도 이민우나 김기훈이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 경기보다 더 먼 미래까지 생각해야 하는 기아입니다.
기아는 어제 경기 KT의 불펜을 공략하며 승리하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타선이 16안타와 5볼넷을 얻어내고도 5득점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 장타력 부족에 대한 과제를 안게 된 기아입니다. 그래도 출루 자체가 많이 이루어진 것은 무조건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선발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경기입니다.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이닝이터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데스파이네가 어느 정도 상쇄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NC와 LG의 경기입니다. 선발은 송명기와 임찬규가 나서게 됩니다.
NC 선발 송명기는 올 시즌 선발로 6경기 나서 ERA 4.65를 기록했고 평균 4.84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첫 선발 4경기는 모두 2실점 이하로 막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5이닝 3실점, 4.2이닝 5실점으로 실점이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NC는 LG의 불펜을 두들겨패며 7대 1에서 12대 7로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양의지와 박석민은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문경찬, 원종현 등의 필승조를 투입하지 않고도 경기를 승리한 것은 이번 경기에 앞서 상당히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임찬규는 올 시즌 ERA 4.30을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35, 평균 5.64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54로 준수하며 7월 10일 NC와의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임찬규는 최근 2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 두산과의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실점이 많습니다. 이 2경기에서 각각 홈런을 2개를 허용했는데 이번 경기도 피장타율이 경기의 키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LG는 불펜이 무너지며 어제 경기를 내줬습니다. 정우영이 지속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었는데 결국 어제 경기도 3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정우영뿐만 아니라 이정용과 진해수 등의 필승조도 실점을 하면서 다같이 무너진 경기였습니다. 반면 타선은 합격점을 줄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라모스가 홈런 2개를 때리며 장타력을 과시했고 이형종과 채은성도 홈런을 쳤습니다. 9안타 7볼넷으로 8득점을 올리며 집중력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선발에서는 누가 절대우위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불펜 운영에 있어서는 NC가 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또한 경기 막판에 11점을 올린 타선도 좋은 상태입니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입니다. 선발은 김이환과 노경은이 나옵니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올 시즌 선발로 9경기 나서 ERA 6.43를 기록했고 평균 3.89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에서는 ERA 8.22, 피안타율 0.317로 좋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홈에서 소화한 15.1이닝동안 12개의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 6실점, 4.1이닝 3실점, 4.1이닝 무실점으로 종잡을 수 없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롯데와의 경기는 8월 29일 원정경기로 이 경기에서 2.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바가 있습니다.
한화는 4연승에 성공했습니다. 서폴드가 나름 잘 버텨줬고 불펜도 핵심 불펜조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습니다. 타선에서는 반즈가 홈런 포함 3안타로 살아나는 기세이고 2번으로 출전한 임종찬이 결승 3타점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올 시즌 ERA 4.53을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72, 평균 5.3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에서 피안타율 0.231로 홈보다 기록이 훨씬 좋습니다. 한화전 2경기에서 ERA 1.38, 피안타율 0.255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9월 4경기에서 ERA 4.66를 기록하며 아직 QS가 없는 것은 흠입니다. 이 중 원정경기 기록은 NC원정에서 5이닝 1실점, 키움원정에서 3.2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는 불펜이 경기 후반부에 3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줬습니다. 만루상황에서 김원중이 등판했지만 공 하나만에 3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불펜 박진형이 복귀전을 가지며 1이닝 3K를 잡은 것은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타선에서는 6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실책 3개가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롯데 타선이 침묵하고 있으나 김이환 상대로는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노경은도 한화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키움과 SK의 9월 25일 경기입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ERA 5.20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83, 평균 5.74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은 0.223으로 원정 피안타율 0.329에 비하면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최원태는 8월 16일 롯데 원정 경기이후 가지는 부상 복귀전입니다. 복귀전인만큼 많은 투구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최원태가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는 모르지만 선발 한 명이 복귀한 것만큼 키움에게 반가운 소식은 없을 것입니다.
키움은 요키시의 8이닝 1실점 8K 완벽투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타선도 8점을 내며 요키시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김혜성이 멀티히트와 3타점을 쓸어담으며 승리에 기여했고 서건창과 이정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조상우, 안우진 등의 핵심 불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SK 선발 핀토는 올 시즌 ERA 6.42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8.72, 평균 4.81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은 0.371로 최악이고 볼넷 허용마저 많습니다. 고척 원정 2경기에서 ERA 12.96, 피안타율 0.357를 기록했습니다. 핀토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이전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피안타율이 많이 낮아진 것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구력은 여전히 흔들리는 중입니다. 2경기에서 경기마다 5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계속 빠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SK는 상대 선발 요키시에게 완벽히 틀어막히며 출루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만난 선발들이 모두 좋은 투수이긴 했지만 5경기에서 7득점에 그친 타선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불펜의 김정빈도 3실점을 하며 점점 불펜에서도 믿을만한 투수가 없어지는 것은 문제입니다.
핀토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원정에서는 약했고 특히 키움 상대로는 쥐약이었습니다. 키움 승리를 추천합니다.
두산과 삼성의 금요일 경기입니다. 유희관과 최채흥이 선발로 나서는 경기입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ERA 5.30을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4.50, 평균 5.8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잠실 피안타율 0.340으로 다소 높은 편이고 삼성과의 4경기에서 ERA 3.86, 피안타율 0.368를 기록했습니다. 유희관은 9월 3경기에서 ERA 11.42를 기록하며 다시 기대치가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제 역할을 다해준 경기는 기아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경기밖에 없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2이닝 6실점, 1.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두산은 1안타로 승리를 챙기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승리를 했으니 좋아하기는 하겠지만 1안타 빈공에 빠진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최원준, 중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이승진, 1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는 모두 제 역할을 다해줬던 경기입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올 시즌 ERA 4.16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19, 평균 5.38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62로 무난하고 두산과의 경기에서 7이닝 11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채흥은 LG원정에서 완봉승을 기록했지만 직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는 다시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바가 있습니다. 또한 좌타에게 피안타율 0.298, 우타에게 피안타율 0.232로 좌타에게 약한 모습이기에 이번 경기도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삼성은 상대에게 1안타만을 허용했지만 패배했습니다. 7안타 2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한 점도 뽑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3개나 나오며 어수선한 경기를 했습니다.
양 팀의 투수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오버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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