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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2020년 9월 26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1

by 조토리토 2020. 9. 26.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9월 26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KT VS LG, KIA VS 롯데, 한화 VS NC입니다.

 

KT VS LG

 

KT 와 LG의 토요일 경기입니다. 선발은 배제성과 김윤식이 나오는 경기입니다.

KT 선발 배제성은 올 시즌 ERA 4.46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6.19, 평균 5.23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318로 원정보다 홈에서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형의 투수입니다.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ERA 5.73를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310이었습니다. 가장 최근 LG와의 경기는 7월 21일 홈 경기로 이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배제성은 그래도 9월 들어 가진 4경기에서 ERA 3.28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2경기가 한화와 SK 상대로 가진 경기였다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KT는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어제 경기 승리를 하며 다시 연승을 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와 강백호가 도합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황재균이 홈런 포함 4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누군가 침묵을 해도 타선을 이끌어 줄 누군가가 또 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KT 타선의 최대 장점입니다. 다만 주권이 3연투를 기록 중이기에 오늘 경기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윤도 31구나 던졌기에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LG 선발 김윤식은 올 시즌 선발로 7경기 나서 ERA 6.57를 기록했고, 평균 4.6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8월 27일에 가졌던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좋은 투구를 했던 바가 있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는 4.1이닝 5실점, 2.2이닝 2실점으로 다소 좋지 않은 모습입니다. KT와의 첫 경기는 낯섬이라는 무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무기를 잃어버리게 되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LG는 선두 NC에게 스윕을 당하며 좀처럼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LG에게 있어서 핵심은 타선입니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윌슨과 켈리가 나오지 않는 이상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 경기도 라모스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득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과부하가 와보였던 필승조 불펜이 모두 휴식을 취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오늘 경기에서 유일하게 좋은 점입니다. 

 

KT와 LG 모두 상대 선발을 상대로 어느 정도 타격을 효과적으로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버를 추천하는 경기입니다.

 

 

 

 

 

 

기아 VS 롯데

 

KIA와 롯데의 경기입니다. 이민우와 이승헌이 선발로 나오는 경기입니다.

기아 선발 이민우는 올 시즌 ERA 5.93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5.83, 평균 5.40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259로 원정 피안타율이 0.317인 것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다만 볼넷 허용이 다소 있기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전에서는 5월 19일 홈 경기에 한 번 등판했고 이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서 ERA가 7.20으로 흔들리고 있고 이 중 2경기가 한화와 SK상대로 가졌던 경기였습니다.

기아는 어제 경기에서는 16안타로 5득점, 오늘 경기는 12안타를 치고도 3점에 묶이며 계속해서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한 모습입니다. 브룩스를 대체해서 선발로 나선 장현식은 2.1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입니다. 6위로 쳐졌기에 1승이 소중한 상황에서 어떤 대체 선발을 내놓아야할지 고민이 많을 윌리엄스 감독입니다.

 

롯데 선발 이승헌은 지난 9월 20일 부상 복귀전을 가졌지만 4.2이닝 6실점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3회 2실점 이외에는 잘 버티고 있었지만 5회들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삼진은 5개나 잡아내며 구위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기아 타선이 점수를 잘 내지 못하고 있지만 출루 자체는 매우 활발한 상태라 주자 출루를 최대한 조심해야 하는 이승헌입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무조건 잡아야 했던 한화와의 2연전을 모두 졌기에 앞으로 순위경쟁에 있어서 치명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9번타자를 제외하고는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고 홈런도 2개나 나왔지만 경기 초반 점수를 낸 것 이외에는 추가점을 얻어내지 못하며 역전패를 했습니다. 더욱 악재인 것은 김원중, 구승민, 박진형이 모두 2연투 중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김원중은 2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이승헌이 긴 이닝을 소화를 하지 못했을 때 누가 경기에 등판할지 우려가 되는 롯데 불펜입니다.

 

불펜의 활용도에서 보았을 때 기아가 훨씬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타격도 출루 자체는 나쁘지 않은 상태이기에 기아 승리를 추천합니다.

 

 

 

 

 

 

 

한화 VS NC

 

한화와 NC의 경기입니다. 김민우와 라이트가 각각 팀의 선발로 나오는 경기입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올 시즌 ERA 4.15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2.77, 평균 5.78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173으로 매우 준수하나 이닝당 0.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것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NC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ERA 4.60를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267이었습니다. 역시나 15.2이닝동안 9볼넷과 3개의 몸 맞는 공을 허용하며 NC의 눈야구에 힘겨워했던 지난 등판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는 ERA 3.29로 상당히 안정적이며 한화는 4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올 시즌 처음으로 5연승에 성공했습니다. 6연승에 도전하지만 상대는 선두 NC입니다. 한화가 연승을 달릴 수 있던 것은 살아난 타격감과 불펜에 있습니다. 타격은 연승기간 중에 경기당 평균 득점 7점에 달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반즈가 있는데 최근에 홈런을 치는 경기가 상당히 많아지면서 장타력이 많이 올라온 느낌입니다. 정우람, 강재민, 윤대경, 박상원 등의 핵심 불펜조는 확실히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만 어제 2.1이닝을 소화하며 27구를 던진 정우람은 오늘 경기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NC 선발 라이트는 올 시즌 ERA 4.1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77, 평균 5.51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41로 준수하며 대전원정에서 6이닝을 무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가장 최근 한화와의 경기는 8월 26일 홈 경기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NC는 난적 LG를 스윕하며 6연승에 성공했습니다. NC 역시 한화 못지않게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안타는 9개로 많지 않았지만 볼넷도 9개나 얻어내며 출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득점권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알차게 7득점을 올렸던 어제 경기입니다. 큰 점수차로 승리한 덕분에 대부분의 핵심 불펜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김민우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제구력에 약점을 가지고 있고 NC 타자들의 선구안에 고생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연승을 이어갈 팀은 NC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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