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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2020년 9월 29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1

by 조토리토 2020. 9. 28.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09월 29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키움 VS 기아, 삼성 VS KT, LG VS 롯데입니다.

오늘부터 다시 3연전 일정으로 돌아가는 KBO리그 입니다.

 

 

키움 VS 기아

 

키움과 KIA의 화요일 경기입니다. 브리검과 임기영이 각각 팀의 선발로 나섭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올 시즌 ERA 3.64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70, 평균 5.48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286로 평범하고 기아전 2경기에 등판해 9.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 기아전 선발은 직전 등판으로 9월 23일 광주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브리검은 최근 3경기에서 18이닝 4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3경기에서 볼넷도 단 3개만을 허용하면서 제구력도 상당히 좋은 흐름입니다.

키움은 두산과의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한현희를 선발로 내세운 1차전에서 승리를 했고 윤정현이 나온 2차전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1차전에서는 변상권과 김하성이 각각 홈런을 올리며 5타점을 합작해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러셀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모두 무안타를 기록했고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중입니다. 박동원, 박병호, 임병욱 등의 선수가 빠진 와중에 러셀마저 부진한다면 키움은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펜에서는 조상우의 피로도가 높아졌다고 판단되었는지 양현이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기아 선발 임기영은 올 시즌 ERA 5.34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81, 평균 5.38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306으로 다소높고 키움전 2경기에서 ERA 13.50, 피안타율 0.371로 상당히 좋지 못했습니다. 직전 키움과의 경기는 브리검이 등판하였던 9월 23일 홈 경기로 오늘 경기는 임기영에게는 리벤지 매치가 되겠습니다. 지난 키움 경기에서 2이닝 8실점으로 매우 흔들렸는데 볼넷없이 안타만 10개 허용하며 배팅볼 수준이었습니다. 

기아는 양현종의 7.1이닝 1실점 110구 역투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양현종이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는 못했지만 에이스의 품격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입니다. 정해영과 박준표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연장 승부끝에 끝내기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난 주 6경기에서 14득점에 그친 타선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물론 일요일 경기는 스트레일리에게 막혔지만 상대 선발이 에이스가 아니더라도 다득점에 실패한 경기가 몇몇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발에 있어 키움이 앞서는 경기입니다.  또한 임기영은 불과 6일전 키움 타선에게 크게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삼성 VS KT

 

삼성과 KT의 이번 주 첫 경기입니다. 각각 이승민과 쿠에바스를 내보내는 경기입니다.

삼성 선발 이승민은 올 시즌 1군에서 4경기 등판한 신인투수입니다. 방어율은 11.81이고 피안타율은 0.357입니다. 10.1이닝동안 11볼넷을 허용하며 이닝당 2.44명의 타자에게 출루를 허용 중입니다. 가장 최근 등판은 9월 23일 NC 원정으로 3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경기가 데뷔 3번째 선발 등판인데 KT의 타선을 잘 상대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됩니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3이닝을 버티지 못한채 6실점을 하며 승기를 내줬습니다. SK 타선에게 홈런 4방 포함 16안타 폭격을 당하며 12점이 내줬던 경기입니다. 타선도 볼넷을 6개 얻어내긴 했지만 안타를 친 선수는 구자욱과 팔카 2명에 그치며 점수 내기가 힘들었던 경기였습니다. 삼성은 지난 주 6경기에서 23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약 4점씩을 기록했습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올 시즌 ERA 3.9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70, 평균 5.93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82로 홈 피안타율이 0.216인 것에 비하면 높아 원정에서 약한 유형의 투수입니다. 삼성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ERA 1.50, 피안타율은 0.209로 좋은 모습입니다. 가장 최근 삼성과의 경기는 8월 18일 대구 원정 경기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한 바가 있습니다.  쿠에바스는 8월 말부터 한 경기 잘하면 다음 경기는 못하는 패턴의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직전 경기는 롯데 원정으로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지만 9월 17일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패턴 상 이번 경기는 호투할 시기입니다.

KT는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LG 상대로 승리를 했습니다. 로하스가 휴식 차원 결장했음에도 승리를 거뒀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문상철이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를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시 로하스가 출장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것은 불펜에 있어 악재입니다. 그래도 조현우, 주권, 이보근 등의 필승조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이승민은 KT 상대로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반면 쿠에바스는 6이닝 이상 버텨줄 수 있는 투수입니다. 로하스도 휴식을 마치고 돌아올 가능성이 높기에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LG VS 롯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대결입니다. 선발은 윌슨과 샘슨이 나오는 외인 선발 경기입니다.

LG 선발 윌슨은 올 시즌 ERA 4.11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4.83, 평균 6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잠실 피안타율은 0.299로 윌슨 치곤 조금 높은 편입니다. 롯데전 3경기에서 18이닝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 롯데와의 경기는 9월 17일 잠실에서 열렸던 경기로 윌슨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윌슨은 기록만 보면 홈에서 약한 모습이지만 최근 홈 2경기에서는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이젠 홈에서도 영향력 있는 투수입니다. 

LG는 켈리를 내보내고도 불펜의 방화로 KT에게 끝내기 패배를 허용했습니다. 정우영에게 8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맡겼어야했지만 아웃 1개가 남은 상황에서 고우석을 올렸습니다. 이것이 영향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9회에 2실점을 하며 고우석은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수비 실책도 9회에 있었기에 야수들도 책임을 져야겠지만 최근 실점이 늘어나고 있는 불펜이기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롯데 선발 샘슨은 올 시즌 ERA 5.78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38, 평균 5.29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93으로 평범했고 LG전 4경기에서 ERA 7.17, 피안타율 0.347로 좋지 못했습니다. 샘슨은 9월에만 벌써 3번째로 맞이하는 LG와의 경기입니다. 직전 등판은 9월 18일 잠실 원정경기였고 5.2이닝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샘슨을 3번이나 상대하게 되는 LG타선으로써는 샘슨의 공이 상당히 눈에 익을 것입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의 109구 역투에도 일요일 경기에서 패배를 했습니다. 스트레일리는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본인의 역할 그 이상을 해주었지만 불펜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김원중이 아웃카운트 5개를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연장전까지 갔지만 박진형이 실점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부상 복귀 후 실점 빈도가 잦은 박진형이고 서준원도 불펜 전환 후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기에 불펜 운영에 있어 고민이 많을 롯데입니다. 

 

윌슨은 이제 홈에서도 좋은 투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샘슨의 공은 이제 LG타선에게는 낯설지 않고 익숙한 상태입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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