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2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10월 01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한화 VS 두산, NC VS SK입니다.

 

 

 

한화 VS 두산

 

한화와 두산의 3연전 마지막 경기입니다. 각각 김이환과 유희관을 선발로 내보냅니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올 시즌 선발로 10경기 나서 ERA 7.17를 기록했고 평균 3.7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에서 피안타율은 0.342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기본적으로 볼넷 허용도 굉장히 많은 유형의 투수입니다. 두산과의 경기는 올 시즌 처음입니다. 김이환은 9월 3경기에서 11.1이닝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 허용한 볼넷은 10개로 여전히 제구력이 많이 불안한 상태입니다. 

한화는 장원준과 두산 불펜을 골고루 공략해내며 10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 3이닝은 장원준의 공이 낯선지 공략을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4회부터는 적응을 마치고 바로 다득점에 성공했습니다. 9번타자 노수광을 제외하고 선발 모두가 안타를 기록했고 8번으로 출장한 박정현이 데뷔 첫 홈런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을 했습니다. 서폴드도 7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내며 외인 선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ERA 5.29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17, 평균 4.50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345로 상당히 높은 편이고 대전 원정에서는 2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된 기억이 있습니다. 유희관은 9월 4경기에서 14이닝 14실점을 기록하며 역시나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직전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그나마 나아진 모습입니다. 유희관은 볼넷은 적지만 피안타가 많은 유형인데 최근 타격감이 괜찮은 한화 타선을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합니다.

두산은 장원준이 3회까지 잘 버티다 4회에 4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부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거의 2년만에 선발 출전한 투수가 4이닝 4실점을 해 준 것은 본인의 몫을 나름 해줬다고 판단됩니다. 문제는 타선이었습니다. 안타는 최주환의 1안타가 유일했기에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당연했습니다. 과연 타선이 오늘은 제 역할을 해줄지 의문이 드는 경기입니다. 볼넷을 얼마나 얻어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다득점 여부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두산은 선구안이 괜찮은 타선입니다. 제구력이 좋지 않은 김이환 상대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희관도 최근 좋지 않기에 승패보다는 오버가 좋아보입니다.

 

 

 

NC VS SK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목요일 경기입니다. 송명기와 핀토가 각각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NC 선발 송명기는 올 시즌 7경기 선발로 나서 ERA 4.11를 기록했고 평균 5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15.2이닝동안 11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전 LG와의 홈 경기에서는 위기관리를 잘해내며 6이닝 1실점 호투를 한 바가 있습니다. SK타선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NC는 어제 경기 2회에 9득점을 내며 승부를 끝내버렸습니다. 나성범이 역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만루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회에 점수낸 것을 제외하면 7회에 3점 추가한 것이 끝으로 양 팀 모두 경기 진행이 상당히 빨랐습니다. 선발 김영규는 6이닝 2실점 무자책으로 잘 버텨줬고 삼진도 9개나 잡으며 이번 시즌 본인의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했습니다.

 

SK 선발 핀토는 올 시즌 ERA 6.08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7.51, 평균 5.03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349로 상당히 높고 볼넷도 이닝당 0.5개 이상을 내주고 있습니다. 다만 핀토는 최근 3경기에서 19이닝 2실점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넷은 여전히 많지만 피안타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실점이 적어졌습니다. 직전 경기는 약점을 가지고 있던 원정에서의 등판이었지만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며 이번 경기도 기대감을 들게 합니다.

SK는 원정에서 약한 이건욱이 또 다시 크게 무너지며 초반부터 백기를 들었습니다. 2회에 9점을 내준 것을 복구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았고 타선도 7안타 4볼넷에 그치며 상대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11연승에 도전하는 NC의 팀 분위기를 SK가 이번 경기에서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핀토가 예측불가의 투구를 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NC 타선은 리그 최고의 타선이기에 핀토가 상대하기에 매우 까다로울 것입니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