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일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분석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11월 02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LG VS 키움입니다.

 

 

LG VS 키움

 

LG와 키움의 2020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입니다. 선발을 켈리와 브리검이 나섭니다.

LG 선발 켈리는 올 시즌 ERA 3.32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2.94, 평균 6.30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잠실에서의 피안타율 0.239로 준수한 편이며 키움전 3경기에서 ERA 1.42, 피안타율 0.191로 매우 좋았습니다. 가장 최근 키움과의 경기는 9월 10일 홈 경기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8월말부터 8경기 연속 3자책이하로 막았던 켈리인데 직전 등판이었던 기아원정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습니다. 일주일만에 다시 기아와 만난 일정이었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던 경기입니다. 홈 경기 등판에서는 6월 20일 두산와의 경기에서 3실점을 한 이후로 모두 2자책 이하로 막고 있는 켈리입니다. 7월 이후 홈 기록은 ERA 1.38로 매우 인상적이고 이닝도 6.53이닝을 소화해주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천으로 인해 등판이 하루 밀렸지만 켈리는 주간에 ERA 4.09, 야간에 ERA 3.21로 야간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기에 켈리에게 호재인 상황입니다.

LG는 시즌 막판 순위경쟁에서 밀리며 4위까지 내려앉아 와일드카드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한화와 SK에게 연패를 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그래도 PS에서는 라모스가 엔트리에 복귀함에 따라 타선 강화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우영, 고우석, 진해수로 이어지는 불펜이 시즌 막판에는 시즌 중반때처럼 많이 등판하지 않아 체력도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정우영은 지난 경기에서도 2이닝 무실점 3K를 기록하며 잘 쉬었을 때 이 선수의 구위가 얼마나 좋은지 보여줬습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올 시즌 ERA 3.62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2.75, 평균 5.99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에서의 피안타율 0.210으로 매우 준수한 편이고 LG전 3경기에서 ERA 5.74, 피안타율 0.294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 LG와의 경기는 9월 11일 원정경기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브리검은 시즌 마지막 등판 3경기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6이닝 1실점,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마지막 경기는 두산과의 경기로 순위 싸움으로 인해 총력전을 했던 경기입니다. 브리검 역시 우천으로 인해 등판이 하루 밀린 상황인데 주간에 ERA 4.42, 야간에 ERA 3.45를 기록하며 야간에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움은 최종전에서 알칸타라에게 8이닝동안 무득점으로 봉쇄당하며 결국 영봉패를 당했습니다. 상대 에이스 투수들만 만나면 타선이 눈에 띄게 죽어버리는 키움입니다. 최종전에서도 2안타에 그쳤고 볼넷도 한 개도 얻어내지 못한 무기력했던 경기였습니다. 박병호가 시즌 막판 라인업에 복귀하긴했지만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이기에 박병호가 가진 장점이 무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키움이 가진 안우진, 조상우 불펜 카드는 LG 필승조에게 밀리지 않기에 브리검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준다면 경기를 가져올 가능성도 높은 경기입니다.

 

홈에서의 켈리는 몇 달간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키움 타선이 켈리로부터 다득점을 얻어낼 가능성은 현격히 적습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