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11월 4일 KBO 국내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두산 VS LG입니다.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입니다. 선발은 플렉센과 이민호가 나섭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올 시즌 ERA 3.01을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3.48, 평균 5.18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잠실에서 피안타율 0.241로 준수한 편이며 LG전 1경기를 소화했고 5월 7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시즌 개막 3일차에 등판했던 경기가 유일했기에 사실상 LG와의 전적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플렉센은 시즌 마지막 6번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2자책 이하로 막으며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이터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던 시즌 마지막 흐름입니다. 플렉센은 우타자에게 피안타율 0.202를 기록하며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LG는 좌타자가 주를 이루는 타선이고 주요 우타자는 채은성, 이형종, 김민성 등이 있습니다. 좌타자에게는 피안타율 0.260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지난 10월 30일 경기 이후 5일만에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기적처럼 3위에 오르면서 한결 체력을 보충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외국인 원투펀치를 시리즈 초반에 사용할 수 없는 LG와는 달리 1차전 플렉센, 2차전 알칸타라라는 완벽한 선발 운영이 가능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는 두산입니다. 변수는 타선입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었습니다.
LG 선발 이민호는 올 시즌 ERA 3.69를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2.03을 기록했고 피안타율은 0.210으로 매우 준수했습니다. 두산전 4경기에 등판해 ERA 2.57, 피안타율 0.222를 기록했습니다. 4경기 중 선발로 등판한 경기는 2경기로 ERA 3.60, 평균 5이닝을 소화했었습니다. 두 번의 등판 모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이민호입니다. 이민호도 시즌 마지막 5번의 등판에서 모두 2자책 이하로 막아냈었습니다. 6이닝 이상 소화한 것도 4번이나 되어 신인답지않게 호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민호 역시 플렉센과 마찬가지로 좌타에게 피안타율 0.305, 우타에게 피안타율 0.202를 기록하며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의 주요 우타자는 허경민, 박건우, 김재호 등이 있습니다.
LG는 연장 13회 승부 끝에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을 승리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선발 켈리가 7이닝 2실점 10K의 압도적인 구위로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잠재웠고 LG의 불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다만 임찬규가 연장 13회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는데 향후 선발 운영에 있어서 어떤 변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윌슨도 부상으로 빠져 있기에 선발 하나하나가 귀한 LG입니다.
두 선발의 시즌 마지막 마무리가 좋아 우위를 가릴 수 없지만 신인에게 가을야구는 부담스러운 자리입니다. 두산 승 또는 언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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