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11월 09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KT VS 두산입니다.
KT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입니다. 선발은 소형준과 플렉센이 나서게 됩니다. 장소는 고척돔에서 열리게 됩니다.
KT 선발 소형준은 올 시즌 ERA 3.86을 기록했고 올 시즌 키움전에서 등판한 적이 없기 때문에 고척에서 첫 등판을 가지게 됩니다. 두산 상대로는 6경기 등판해 ERA 2.51, 피안타율 0.22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두산전 28.2이닝동안 1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없었지만 피안타를 최대한 억제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던 소형준입니다. 가장 마지막 두산전 등판은 10월 22일로 불펜으로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 두산전 선발 등판은 10월 9일로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소형준은 9월 이후 등판한 선발 8경기에서 모두 2자책 이하로 막아냈습니다. 이 기간동안 방어율 2.66을 기록했고 이닝도 평균 5.50이닝을 소화해줬습니다. 좌타자와 우타자 모두에게 피안타율 0.274를 기록하며 타자 유형에 크게 영향받지 않았습니다.
KT는 열흘만에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시즌 막판 로하스의 타격감이 살아났고 황재균의 타격도 매서웠는데 그 감각이 열흘이 지난 오늘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두산에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우위까지 점할 수 있는 KT 불펜입니다. 김재윤, 주권, 조현우 등의 필승조는 안정적일뿐만 아니라 멀티이닝까지 소화가능한 자원들입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올 시즌 ERA 3.01을 기록했고 소형준과 마찬가지로 고척돔에서의 경기는 올 시즌 첫 경기입니다. KT전 2경기에서 ERA 0.90, 피안타율 0.171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상대했던 이닝이 10이닝에 불과한만큼 맹신은 금물입니다. 플렉센은 지난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11K 괴력투를 선보이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습니다. 시즌 마지막 흐름이 매우 좋았던 플렉센인데 그 분위기를 포스트시즌까지 잇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호투를 기대해볼만한 플렉센입니다.
두산은 지난 2차전에서 8대 0으로 앞서다가 1점차까지 쫓겼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2연승으로 상위시리즈에 올라왔기에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모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영하의 역할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원준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 요원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기에 불펜에 있어서는 KT와 비등하게 가져갈 수 있는 두산입니다.
KT는 열흘만에 가지는 경기이기에 실전감각이 다소 떨어져있을 확률이 높고 심지어 상대 선발이 폼이 크게 올라와있는 플렉센입니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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