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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2020년 9월 9일 KBO 국내 프로야구 분석

by 조토리토 2020. 9. 8.

조토리토의 KBO 분석

 

조토리토의 2020년 09월 09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삼성 VS 한화, 두산 VS KT, 기아 VS LG, NC VS 롯데, SK VS 키움입니다.

 

 

삼성 VS 한화

 

 

삼성 VS 한화의 대결이다. 더블헤더가 열리는 경기이고 1차전 선발은 뷰캐넌과 김민우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올 시즌 ERA 3.70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66, 평균 6.6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75로 평범하고 한화전 2경기에서 ERA 6.23, 피안타율 0.302를 기록 중이다. 6월 25일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린 바가 있는 뷰캐넌이다. 그래도 7월 이후 홈 경기에서는 5경기 ERA 3.03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어제 경기 연장 승부 끝에 한화에게 4대 2로 패배했다. 선발 최채흥은 제 몫을 해줬지만 불펜이 흔들렸다. 이승현이 1실점, 장필준이 2실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타선도 문제가 있었다. 선발로 나선 6~9번이 모두 무안타를 기록하며 상위타선이 만들어 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올 시즌 ERA 4.00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56, 평균 4.53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84로 홈 피안타율이 0.170인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올 시즌 대구원정 1경기를 가졌고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었다. 김민우는 최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는 어제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투수진이 빛났던 경기이다. 채드벨이 6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으로 막아줬고 불펜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줬다. 강재민은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두는 수확이 있었다.

 

양 팀의 타선이 잠잠한 상태이다. 저득점 양상으로 간다면 뷰캐넌이 나오는 삼성 쪽이 유리하다. 삼성 승 또는 언더를 추천한다.

 

 

 

두산 VS KT

 

 

두산 VS KT의 대결이다. 선발은 플렉센과 데스파이네가 나선다.

두산은 드디어 플렉센이 복귀전을 가진다. 좀 더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한 마지막 퍼즐조각인 플렉센이기에 이번 복귀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복귀전인만큼 긴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부상 이전까지 ERA 3.80을 기록했고 평균 5.33이닝을 소화해줬다. 홈에서는 ERA 4.38을 기록한 플렉센이다.

두산은 어제 경기 알칸타라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KT를 8대 0으로 눌렀다. 리드오프 박건우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이승진, 박치국, 권휘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책임졌다. 특히 팔꿈치 부상 이슈가 있었던 박치국이 등판해 13구만에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졌던 것은 두산에게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었다.

 

KT 선발 올 시즌 ERA 4.02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61, 평균 6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95로 다소 높고 두산과의 2경기에서 ERA 9.82, 피안타율 0.385로 많이 흔들렸다. 가장 최근 두산전 경기는 8월 14일 경기로 잠실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직전 SK와의 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KT는 어제 경기 6안타 5볼넷으로 11번의 출루를 이뤄냈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한 점도 득점해내지 못했다. 2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창재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채 3실점을 하여 사실상 그 시점에서 백기를 던졌던 KT이다.

 

두산은 플렉센이 흔들린다면 굳이 무리시키지 않고 빠르게 교체를 해줄 것이다. 두산 불펜은 최근 나름 안정적인 모습이다. 두산의 승리를 예측한다.

 

 

기아 VS LG

 

 

기아와 LG의 경기이다. 가뇽과 윌슨이 팀의 선발로 나선다.

기아 선발 가뇽은 올 시즌 ERA 4.42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6.82, 평균 4.90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350으로 높은 편이고 볼넷 허용도 다소 있는 편이다. 올 시즌 LG전 한 경기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기억이 있다. 가뇽은 최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롯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모두 원정 경기였다.

기아는 어제 경기 7회에 터진 터커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양승철이 그래도 3.2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제 몫을 다했고 뒤이어 올라온 6명의 불펜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상현은 8회초 위기에서 올라와 LG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세이브를 획득했다. 

 

LG 선발 윌슨은 올 시즌 ERA 4.12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70, 평균 6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61이고 광주 원정 2경기에서 ERA 3.75, 피안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다. 윌슨은 최근 KT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5실점, NC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윌슨답지않게 흔들리는 중이다. 모두 홈 경기였기에 원정에서는 좋은 투구를 해 줄지 기대가 된다.

LG는 7회까지 리드를 잘 가져갔지만 7회말 수비가 아쉬웠다. 수비 실책과 내야 불규칙한 땅볼로 인한 타구가 연달아 나왔고 이후 터커의 역전 2타점 2루타가 나왔기에 운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양승철과 기아 불펜을 공략 못한 것은 운과 별개의 문제이다. 김현수도 복귀한 타선이기에 LG 타선이라면 보다 활발한 타격이 이루어져야한다. 

 

홈에서 약하지만 최근 피칭이 좋은 투수, 원정에서 강하지만 최근 피칭이 안 좋은 투수의 대결이다. 오늘 가장 어려운 경기이다. 그래도 간다면 홈 이점과 불펜이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 기아를 고르겠다.

 

 

NC VS 롯데

 

NC VS 롯데의 경기이다. 

NC 선발 라이트는 올 시즌 ERA 4.0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41, 평균 5.6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70으로 원정 피안타율 0.228에 비해선 다소 안정감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라이트는 최근 원정 경기는 3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며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홈에서는 두 경기 연속 5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홈이기에 다소 불안하다. 롯데 상대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NC는 어제 경기 1회부터 송승준의 공을 배팅볼 치듯이 치며 1회에만 홈런없이 10점을 냈다. 득점권 상황에서 계속 안타를 치며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확실히 NC는 홈에서 득점력이 강해진다는 것을 증명했던 어제의 1회였다. 송명기도 어제 경기 5이닝 2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올 시즌 ERA 4.6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83, 평균 5.71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40으로 홈에 비해서 상당히 준수하다. 8월에 등판한 원정 2경기에서도 11이닝 1실점으로 대단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었다. NC 상대로는 4.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롯데는 송승준 선발카드가 예상보다 더 무너지며 대실패로 돌아갔다. 송승준 5실점, 김대우 5실점, 장원삼이 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에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실제로 경기 초반에 주요 타자들을 대거 교체하며 후보를 기용하는 모습이었다. 불펜에서도 그나마 장원삼이 3이닝을 소화해주었기에 많은 투수들을 기용하지 않아도 됐다. 타선이 다시 식어가는 모습인데다가 정훈과 손아섭이 모두 부상 이슈가 있기에 더욱 암울하다.

 

노경은이 원정에서 강해지는 투수이나 그것만으로 롯데를 갈 수는 없다. 분위기 차이도 나고 타선에서의 부상이슈도 있다. NC 승리를 예측한다.

 

SK VS 키움

 

 

SK와 키움의 경기이다. 백승건과 조영건이 선발로 나선다.

SK 선발 백승건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ERA 7.57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LG전에서 2.2이닝 4실점으로 흔들린 바가 있다. 올 시즌 27.1이닝동안 24볼넷을 허용할만큼 제구력이 상당히 불안한 투수이다.

홈으로 돌아온 SK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키움의 선발이고 불펜이고 상관없이 모두 공략해냈다. 타선도 득점권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포함하여 홈런도 적재적소에 터트려줬다. 특히 한 점차로 쫓긴 상황에서 터져나온 로맥의 3점 홈런으로 다시금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불펜이 이러한 여유를 허락치않고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핀토는 또 다시 무너지면서 실망감만 안겨줬다.

 

키움은 올 시즌 14경기 등판해 ERA 5.52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21일 LG전을 제외한다면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이다.

키움은 김재웅을 오프너로 내세운 전략이 실패로 돌아갔다. 사실 선발진들의 부상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발이었지만 예상보다 크게 무너졌기에 출혈이 컸다. 그래도 김웅빈과 김하성이 멀티홈런을 쳤고 박준태도 홈런을 날리는 등 모처럼 타선이 크게 터지며 2:10에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정말 오랜만에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기에 이 흐름이 오늘도 이어지길 바라야하는 키움이다.

 

어제 불펜소모가 컸던 양 팀이기에 선발이 오래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능할지 모르겠다. 오늘도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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