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09월 10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NC VS KT, KIA VS 두산, 한화 VS SK, 롯데 VS 삼성, LG VS 키움입니다.
NC VS KT의 대결이다. 선발은 김영규와 김민수가 나선다.
NC 선발 김영규는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ERA 6.61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5경기 나서 ERA 5.09, 평균 4.60이닝을 소화 중이다. 5월에 4경기, 그리고 9월 3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었다.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2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도 LG전만큼만 해준다면 NC는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피안타가 다소 많은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앞서 우려되는 점이다.
NC는 어제 경기 라이트가 1회에 크게 흔들리며 4점을 내주었기에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내주고 시작했다. 1회 이후 더 이상은 실점이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연장승부에서 불펜이 실점하고 말았다. 타선도 노경은과 롯데 불펜 공략에 실패하며 8회까지 2득점에 그쳤다. 계속되는 홈에서의 경기이기에 타선이 하루라도 빨리 살아날 필요가 있는 NC이다.
KT 선발 김민수는 올 시즌 선발로 13경기 나서 ERA 5.18를 기록했다. 원정에서 ERA 4.45, 평균 4.62이닝을 소화 중이다. 또한 김민수 선발등판한 원정 경기에서 KT는 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김민수는 7월 말부터 롤러코스터 같은 피칭을 하고 있다.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경기는 부진하는 흐름이다. 직전 SK와의 홈 경기에서는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었다.
KT는 어제 데스파이네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제 몫 이상을 해줬지만 타선이 심각했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플렉센을 상대로 효과적인 타격을 하지 못했고 3회초에 냈던 2점마저도 상대 실책이 기반이었던 점수였다. 그래도 연장 11회초 로하스의 결승 투런포로 승리를 가져오긴 했다. 4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준 불펜은 이제 이 팀의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양 팀 선발 모두 신뢰가 가는 투수가 아니고 타선도 침체 중이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KT가 우위에 있다. NC는 원종현이 어제 23구를 던지며 3실점을 했다.
기아와 두산의 경기이다. 선발은 각각 양현종과 유희관이 나선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ERA 4.82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6.05, 평균 5.21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95로 다소 높은 편이다. 두산전 1경기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올 시즌 기록은 좋지 않으나 최근 5경기에서는 ERA 1.78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닝도 평균 6.07이닝을 소화해줬다. 오늘 경기도 최근의 좋은 흐름을 어느 정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아는 어제 LG와의 경기가 우천취소되며 하루 휴식을 얻었다. 화요일 전상현이 1.1이닝을 책임졌기에 오늘 경기가 점수차가 거의 안나는 투수전으로 간다면 어제의 우천취소가 기아에게는 기회의 요소가 될 것이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올 시즌 ERA 5.21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08, 평균 4.7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342로 높은 편이지만 광주 원정 2경기에서는 ERA 2.45, 피안타율 0.286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8월 4경기에서 ERA 2.19를 기록하며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직전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졌다. KIA전 방어율이 2.50으로 상당히 준수해보이나 수비 실책으로 빠진 3실점이 더해진다면 방어율은 4점대로 높아지기에 기아 상대로 강했다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두산은 어제 플렉센이 나름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2실점을 하긴했지만 수비 실책이 있었기에 운이 없었다고 볼 수 있다. 3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여전한 구위를 자랑한 플렉센이었다. 권휘가 로하스에게 결승 2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나머지 불펜들이 긴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여름이 오며 살아난 양현종이고 최근 흐름도 매우 좋다. 기아 타선만 점수를 적절히 내준다면 기아가 무난히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한화 VS SK의 경기이다. 선발은 서폴드와 박종훈이 나선다.
한화 선발 서폴드는 올 시즌 ERA 5.31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4.07, 평균 6.15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304로 다소 높으나 SK전 두 경기에서 ERA 1.80, 피안타율 0.10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SK에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한동민도 부상으로 빠졌기에 서폴드로서는 한층 부담을 덜 수 있다. 8월 이후 등판한 6경기에서 ERA 7.45로 흔들리고 있는 것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려되는 점이다.
한화는 어제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7대 0 승리를 거두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 선발 2명이 모두 6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의 피로도를 최소화한 것도 하나의 호재이다.
SK 선발 박종훈은 올 시즌 ERA 5.30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95, 평균 5.47이닝을 소화 중이다. 원정 피안타율 0.249로 준수하고 한화전 5경기에서 ERA 4.28, 피안타율 0.263을 기록했다. 대전 원정에서는 2경기 등판해 ERA 3.97, 피안타율 0.243으로 준수했다. 다만 11.1이닝동안 10개의 볼넷을 허용할만큼 한화 타자들에게 볼넷 출루를 많이 내줬다. 박종훈은 최근 두산과 NC와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5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직전 KT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QS를 달성하며 모처럼 제 몫을 다해줬다.
SK는 11연패에 빠졌다. 결과도 결과지만 그 내용도 최악이다. 무려 16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수비에서도 로맥의 실책으로 인해 2회초 4실점이 나오는등 이 날 실책만 4개가 나왔다. 이번 경기라고 딱히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의 분위기는 투수, 타격, 수비에서 모두 너무 안 좋다. 한화가 SK를 잡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롯데 VS 삼성의 대결이다. 스트레일리와 김대우가 선발로 나선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ERA 2.48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2.78, 평균 6.47이닝을 소화 중이다. 홈 피안타율 0.222로 상당히 준수하고 올 시즌 삼성전 4경기에서 ERA 1.75, 피안타율 0.189로 천적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스트레일리는 최근 홈 2경기에서 4이닝 6실점, 6이닝 5실점으로 그답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직전 기아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줬다.
롯데는 어제 경기 1회초 라이트의 난조를 틈타 4점을 얻었고 10회초 김준태의 싹쓸이 3타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다만 김원중이 또 다시 3실점을 하며 무너진 것은 악재이다. 심지어 어제 경기 2이닝을 소화하며 43구를 던졌기에 이번 경기는 안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올 시즌 22경기 등판해 ERA 3.53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7경기 나서 ERA 4.59, 평균 4.76이닝을 소화했다. 직전 한화와의 원정 경기 선발 등판에서는 4.1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다. 원정 피안타율 0.279로 홈보다는 높은 편이며 올 시즌 사직에서 1경기 등판했었고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다.
삼성은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더블헤더 2차전은 졸전 그 자체였다. 한화 선발 김진욱에게 완벽하게 봉쇄를 당했고 뒤이어 올라온 한화 불펜도 공략하지 못했다. 단 3안타만 기록했던 삼성 타선이다. 선발 원태인도 3.1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해주지 못했다. 그래도 팀의 강점인 불펜은 2경기 모두 제 역할을 잘해줬다.
선발에서 차이가 큰 경기이다. 또한 삼성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태이다. 롯데의 승리를 예측한다.
LG와 키움의 대결이다. 선발은 켈리와 한현희가 나선다.
LG는 어제 경기에서는 윌슨을 선발로 예고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켈리를 내보낸다. 켈리는 올 시즌 ERA 3.89, 잠실에서 ERA 3.54, 피안타율 0.269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키움전 2경기에서 ERA 1.38, 피안타율 0.17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켈리는 7/31일 경기 이후 ERA 2.31를 기록했고 평균 6.50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바로 다음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LG는 어제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했다. 어쩌면 다소 힘이 빠졌던 타선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현수도 지난 경기에서 복귀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보다 파괴적인 타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올 시즌 ERA 5.70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6.16, 피안타율 0.302를 기록하며 원정에서 약해지는 유형이다. LG전 3경기에서 ERA 2.93, 피안타율 0.238로 의외로 강한 모습이다. 잠실에서는 ERA 3.60, 피안타율 0.262로 빈약한 원정 성적에 비해서는 좋은 모습이다. 8월 29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인생투를 했지만 직전 한화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키움은 어제 경기 SK로부터 16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거의 공짜로 승리를 했다. 최근 타격 분위기가 상당히 안 좋았는데 SK를 만나며 2경기 29득점을 하며 제대로 분위기를 올렸다. SK투수들과 켈리는 급이 다른 투수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키움이 SK를 만나며 타격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지만 켈리를 상대로는 다시 힘이 빠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LG 타선도 살짝 침체기이고 한현희도 LG상대로 강하다. LG 승 또는 언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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