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09월 17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키움과 한화의 수요일 경기입니다. 선발은 브리검과 장시환이 나섭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올 시즌 ERA 4.06을 기록했고 홈에서 ERA 5.17, 평균 5.22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315로 다소 높은 편이고 한화전 2경기에서 ERA 3.60, 피안타율 0.333을 기록했습니다. 브리검은 8월 마지막 4경기에서 ERA 1.44를 기록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가 싶었으나 9월 2경기에서 4.1이닝 6실점, 5이닝 2실점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키움은 한현희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하는가 싶었으나 불펜이 대참사를 벌였습니다. 이영준, 김상수, 김태훈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기 위해 7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습니다. 안우진이 1군에 복귀를 하긴했지만 빡빡한 상황에서는 아직 내보내지 않겠다고 했기에 기존 필승조의 부활이 절실한 키움입니다. 악재는 이것만이 아니였습니다. 러셀이 갈비뼈 부근에 공을 맞아 검사를 받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안 그래도 허약한 타선에서 러셀마저 빠지면 더욱 힘이 빠지게 되는 키움입니다.
한화가 내세우는 장시환은 올 시즌 ERA 4.50을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4.97, 평균 5.0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89로 평범하며 올 시즌 키움전은 첫 등판입니다. 장시환은 최근 기아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SK와의 홈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모두 홈 경기였기에 이번 경기는 어떨지 모른다. 최근 5번의 등판을 보면 홈에서는 모두 QS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5이닝을 채 버티지 못했다.
한화는 LG에게 2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동률로 2연전을 끝냈습니다. 선발 김진욱이 7실점을 하며 경기를 뒤집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영명이 3이닝을 소화해주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타선도 나름 홈런 2개를 터트리면서 5점을 냈습니다.
브리검이 한화전 성적이 나쁘지 않고 장시환도 원정에서는 흔들립니다. 키움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삼성과 기아의 경기입니다. 선발은 각각 김대우와 임기영이 나섭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올 시즌 선발로 8경기 등판해 ERA 4.82를 기록했고 평균 4.67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8번의 선발 등판 중 QS를 달성한 것은 1번에 불과합니다.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5이닝 이하를 소화했고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대우는 우완 언더 투수이고 좌타에게는 피안타율 0.235로 강한 반면 우타에게는 피안타율 0.319로 취약한 모습입니다. 다행이도 기아의 상위타선 중 우타는 나지완 뿐이기에 김대우에게 상당히 해볼만한 매치업입니다.
삼성은 어제 경기에서 KT 선발 김민수 상대로 많은 출루를 이뤄냈지만 득점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실패하며 1득점에 그쳤습니다. KT 불펜 상대로 9회에 4득점을 추가했지만 이미 승기가 완전히 넘어간 상황이었습니다. 우규민, 김윤수, 장필준 등이 실점한 불펜은 갈수록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오승환이 시즌 초와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나 오승환까지 경기가 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기아는 임기영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임기영은 올 시즌 ERA 4.81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11, 평균 5.29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이 0.313이고 삼성전 3경기에서 ERA 6.14, 피안타율 0.288를 기록했습니다. 대구 원정에서는 4.1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가 있습니다. 임기영은 SK 원정경기에서 5.2이닝 4실점, 롯데 원정에서는 5.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실점이 많은 모습입니다.
기아는 양현종을 내고도 SK에게 대역전패를 당했습니다. 홍상삼, 박준표,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기아의 필승조가 4실점 3자책을 기록하며 경기가 뒤집혀버렸습니다. 갈 길이 먼 기아 타이거즈인데 SK에게 스윕을 당하면서 가을야구가 점점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느낌입니다. 임기영 선발카드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양 팀의 선발에게 QS는 높은 기대치입니다. 또한 불펜은 양 팀 모두 강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흔들리는 중입니다. 삼성 플핸 또는 오버를 추천합니다.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목요일 경기입니다. 윌슨과 서준원이 각각 선발로 나섭니다.
윌슨은 올 시즌 ERA 4.50을 기록했고, 잠실에서 ERA 6.30, 평균 5.71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잠실 피안타율이 0. 319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롯데전 2경기에서 ERA 3.27, 피안타율 0.302를 기록 중입니다. 윌슨은 최근 3경기 등판한 것이 모두 홈 경기였는데 QS를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각각 6이닝 5실점, 6이닝 4실점, 그리고 직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는 6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LG는 김현수의 3안타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그 동안 타선이 비교적 가라앉는 분위기였기때문에 어제 경기에서 15안타 6볼넷을 얻어내며 타격의 혈이 뚫린 LG입니다. 켈리도 역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며 6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습니다. 선발 매치업이 오늘 경기 나쁘지 않기에 연승을 노려볼만한 LG 트윈스입니다.
롯데 선발 서준원은 올 시즌 ERA 4.73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21, 평균 4.75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이 0.323으로 다소 높은 편이고 올 시즌 LG전은 첫 등판입니다. 서준원은 최근 기아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치만큼의 활약은 해주는 중입니다. 다만 이닝 소화력이 부족해 최근 10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이 2경기에 불과합니다.
롯데는 또 다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가볍게 키움을 스윕했습니다. 한현희에게는 꽁꽁 묶여있었지만 곧바로 올라온 불펜들을 가차없이 공략하며 역전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안치홍을 제외하면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전체적으로 타격의 분위기가 올라와있는 모습입니다. 스트레일리가 5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뒤이어 올라온 3명의 불펜이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효율적인 불펜 운용이 가능했던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LG의 타격이 드디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원정에서 다소 불안한 서준원을 공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윌슨도 홈에서 불안하기에 오버도 괜찮아 보입니다.
SK VS NC의 경기입니다. 선발은 문승원과 루친스키가 나서게 됩니다.
SK는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7연승에 도전합니다. 문승원은 올 시즌 ERA 3.97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18, 평균 6.30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229로 상당히 준수하고 NC전 3경기에서 ERA 2.37, 피안타율 0.214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최근 NC와의 경기는 7월 7일 홈 경기였고 7이닝 2실점 호투를 한 바가 있습니다. 문승원은 최근 3경기에서도 18이닝 7실점으로 방어율 3.50을 기록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어제 경기 SK는 경기 후반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기아의 필승조를 상대로 4점을 올리며 일궈낸 역전승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볼넷을 얻어내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는 SK이기에 이번 홈 경기에서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올 시즌 ERA 3.18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3.49, 평균 6.15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252로 평범하고 SK전 3경기에서 ERA 1.89, 피안타율 0.217로 상당히 좋았다. 문학 원정에서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었습니다. 루친스키는 최근 등판한 6경기 중 홈 3경기에서는 상당히 호투를 했으나 원정 3경기에서는 15이닝 18실점으로 상당히 흔들렸습니다. 이번 경기도 원정 경기이기에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NC는 김영규의 호투로 어제 경기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불펜도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에 앞장섰고 노진혁과 김성욱이 팀에 꼭 필요한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상대에게 천적과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원정에서 너무 흔들리고 있습니다. SK는 6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타고 있기에 SK 플핸이 좋아보이는 경기입니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이 경기입니다. 쿠에바스와 유희관이 팀의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올 시즌 ERA 4.15를 기록했고, 홈에서 ERA 3.67, 평균 5.63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홈 피안타율 0.218로 상당히 준수한 편이고 올 시즌 두산전은 첫 선발 등판입니다. 쿠에바스는 직전 경기를 제외한 최근 4경기에서 ERA 1.69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직전 NC원정에서 4.2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바가 있습니다. 그래도 쿠에바스는 2경기 연속 무너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 회복력이 좋은 투수이기에 이번 경기가 기대가 됩니다.
KT는 삼성 선발과 불펜진을 두들겨패며 시원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19안타를 몰아치며 타선 침체에서 벗어났고 특히 1번으로 출장한 배정대는 5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가장 앞장섰습니다. 불펜이 경기 후반부에 실점을 하긴 했지만 모두 올 시즌 처음으로 등판한 안현준 선수가 기록한 실점이기에 크게 의미부여가 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웁니다. 유희관은 올 시즌 ERA 5.14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ERA 5.85, 평균 4.76이닝을 소화 중입니다. 원정 피안타율 0.336이고 KT전 3경기에서 ERA 6.32, 피안타율 0.377로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플렉센을 내고도 패배하며 스윕에 실패한 두산입니다. 사실 투수진보다는 상대 선발 김영규를 공략하지 못한 타선의 책임이 더 큰 경기였습니다. 팀 안타가 7개에 불과했고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도 정수빈이 유일했습니다. 볼넷도 1개밖에 얻어내지 못하며 성급한 타격이 나왔던 두산 베어스입니다.
선발 매치업에서 두산이 크게 밀리는 경기입니다. KT 승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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