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토리토의 2020년 11월 23일 KBO 국내프로야구 분석입니다.
대상경기는 NC VS 두산입니다.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입니다. 선발은 구창모와 플렉센이 나서게 됩니다.
NC 선발 구창모는 올 시즌 ERA 1.74를 기록했고 시즌 막판에 복귀를 했습니다.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출전해 6이닝 3실점 2자책 퀄리리스타트를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부상 이전의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다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경기 초반에는 수비도움을 받지 못한 탓도 있지만 볼넷 허용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두산 타자들에게 많은 출루를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갈수록 커맨드를 잡아나갔던 구창모입니다. 4일 휴식 후 등판 경기라 얼마나 컨디션 조절을 잘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입니다.
NC는 송명기의 기대 이상의 호투에 힘입어 시리즈 동률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포스트시즌이 거듭될수록 타오르던 두산 타선을 5이닝 무실점 2피안타로 잠재웠던 송명기입니다. 하지만 9안타 3볼넷으로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응집력은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팀의 절대적인 1선발 루친스키를 불펜으로 3이닝 소화한 것도 향후 시리즈에 있어서 악재 중의 악재입니다. 박민우의 실책으로 투구 수가 늘어났던 루친스키이고 이 실책으로 한국시리즈 4경기 모두 실책을 기록한 NC입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은 올 시즌 ERA 3.01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었습니다.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ERA 1.40을 기록했고 이닝도 평균 6.44이닝을 소화해주고 있습니다. 불펜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경기까지 합하면 ERA는 1.21까지 떨어집니다. 플렉센 역시 구창모와 마찬가지로 4일 휴식 후 경기입니다. 지난 KT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4일 휴식 후 경기였는데 7.1이닝 2실점 11K로 호투를 선보인 바가 있습니다.
두산은 깜짝 선발 김민규가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했습니다. 3안타 3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쳤기에 예견된 패배였습니다. 또한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던 김강률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여 악재가 발생한 두산입니다. 박치국과 이승진도 현재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에 출전 중이기에 갈수록 체력소모가 클 두산 불펜입니다. 이영하 역시 포스트시즌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상태이고 지난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하며 그 영향을 서서히 받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플렉센이 얼마나 이닝을 소화해주느냐가 향후 시리즈에 있어서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NC 타선이 출루는 나름 많이 하고 있으나 저조한 득점을 기록 중이고 더군다나 상대 선발이 플렉센입니다. 루친스키 카드도 이제 불펜으로는 사용할 수 없기에 구창모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경기 후반부가 위태로울 N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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