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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KBO

2021 KBO 프리뷰. 삼성 라이온즈

by 조토리토 2020. 12. 24.

 

2021 시즌 프리뷰 두번째 시리즈 삼성편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 8위에 오르며 좋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일찌감치 외국인타자와 계약을 마쳤고 두 외국인투수와도 재계약을 끝내며 차기 시즌 준비를 마친 삼성이다.

 

 

IN 호세 피렐라, 오재일

 

삼성은 지난 시즌 평균 득점 4.87득점으로 리그 평균 5.15점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살라디노가 부진과 부상으로 교체되고 이후 영입한 팔카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호세 피렐라는 강타자 유형이라기보다는 중장거리형 타자이다. 기아에서 뛰었던 버나디나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다린 러프가 팀을 떠난 이후로 사실상 무주공산이던 1루를 두산으로부터 오재일을 영입하며 보강했다. 더군다나 오재일은 지금까지 대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도 좋은 요소이다. 2020년 대구에서 타율 0.389, 2019년은 0.321을 기록하며 좋은 궁합을 보여주었다. 또한 삼성은 지난 시즌 실책 102개로 리그에서 2번째로 많았는데 실책을 단 3개만을 기록한 오재일이 1루를 맡으며 어느 정도 내야 수비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재일과 피렐라가 팀에 합류하며 타순도 짜임새가 좋아졌다. 박해민, 구자욱, 김동엽, 피렐라, 오재일, 이원석, 김상수만 해도 상대 투수로서는 상당히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라인업이다. 특히 김동엽은 지난 시즌 후반기 타율 0.355와 14홈런을 기록하며 제대로 기세가 올랐었다. 이번에 영입한 호세 피렐라가 발이 빠른 타자인만큼 김동엽, 오재일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오재일의 지난 시즌 득점권 타율은 0.376으로 리그 4위에 오를 정도로 상당히 좋았던 바가 있다. 지난 시즌 김동엽의 폭발 이전에는 해결사가 부재했던 삼성이기에 오재일의 영입은 여러모로 팀에 긍정적인 요소이다.

 

 

라이블리, 뷰캐넌과 재계약

 

지난 시즌 함께 했던 라이블리, 뷰캐넌과 올 시즌도 함께 하게 된 삼성이다. 라이블리는 지난 시즌 방어율 4.26과 6승 7패를 기록했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무엇보다도 경기당 평균 약 5.33이닝만을 소화해주면서 외국인 투수에게 가장 많이 기대되는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100% 하지 못했다. 또한 부상으로 시즌 중반 로테이션을 여러 번 소화하지 못했던 것도 아쉽다. KBO에서의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라이블리이다.

뷰캐넌은 지난 시즌 방어율 3.45와 15승 7패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도 경기당 평균 6.4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을 해줬다. 7이닝 이상 소화해준 경기가 무려 11경기나 되고 이 11경기에서 ERA 1.33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뷰캐넌과 라이블리가 팀의 1, 2선발을 맡아준다면 나머지 로테이션은 누가 들어갈 수 있을까. 최채흥과 원태인은 3, 4선발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채흥은 지난 시즌 ERA 3.58과 11승 6패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 8월에 흔들렸던 것을 제외하면 일관성있게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원태인은 지난 시즌 ERA 4.89와 6승 10패를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갈수록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후반기 성적 ERA 6.15와 1승 8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문제점을 보강하고 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백정현과 허윤동 같은 자원도 5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불펜 자원은 상당히 많은 삼성이다. 지난 시즌 중반에 전역을 하고 합류한 심창민을 비롯해 최지광, 김윤수, 노성호, 이승현 등이 있고 팀의 정신적 지주인 오승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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