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KBO 국내프로야구 프리뷰 롯데 자이언츠 편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개막 5연승과 함께 이번 시즌은 다른가 싶었지만 결국 갈수록 무너지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롯데이다.
IN 스트레일리, 마차도(재계약), 앤더슨 프랑코(신규)
롯데는 작년 205 삼진을 기록하며 삼진왕에 올랐던 팀의 에이스인 스트레일리와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트레일리는 15승 4패와 ERA 2.50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고 소화한 이닝 또한 194.2이닝에 달했다. 경기당 약 6.3이닝을 소화해주면서도 좋은 기록을 내주었으니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요소를 모두 충족시켰던 스트레일리다. 이번 시즌도 작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볼만하다.
다음으로는 앤더슨 프랑코이다. 지난 해 부진했던 샘슨을 대신해서 영입한 선수로 스트레일리에 이어 2선발 역할을 해줘야한다. 프랑코는 제구가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150KM대의 패스트볼을 소유했기에 KBO리그에서 어느 정도 통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일리가 작년만큼 활약을 해주고 프랑코가 제 몫을 해준다면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국내 투수 중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후보는 박세웅, 노경은, 이승헌, 서준원 등이 있다. 박세웅은 ERA 4.70, 노경은은 ERA 4.87, 서준원은 ERA 5.18을 기록하는 등 퀄리리스타트가 평균적인 기대치이다. 외국인 투수들에 이어 조금 더 분발을 해주어야 롯데의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다. 시즌 초반 불의의 부상을 당한 후 9월 말부터 복귀한 이승헌의 활약도 기대해볼만하다.
타선에서는 마차도와의 재계약에 성공한 롯데이다. 마차도는 타율 0.280과 12홈런으로 타격에서 외국인타자치고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고는 할 수 없지만 롯데의 아킬레스건이었던 흔들리는 내야 수비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준 공이 크다. 전반기 타율 0.291, 후반기 타율 0.268로 갈수록 지친 모습을 보였는데 체력관리를 조금 더 해줄 수 있다면 작년보다 큰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다.
20시즌에 FA로 롯데에 합류한 안치홍은 타율 0.286과 8홈런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도 실책 14개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데뷔 이후 최다이다. 안치홍이 안정된 수비를 해야 마차도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기에 안치홍의 분발이 필수적이다.
롯데는 한동희의 잠재력이 터진 것이 작년 시즌에 얻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한동희는 타율 0.278과 17개의 홈런으로 모두 데뷔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기록했고 장타율도 0.436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지만 수비에서는 실책을 무려 16개나 기록하면서 개선할 여지를 남겼다.
또한 롯데는 아직 이대호와의 FA 계약이 맺어지지 않았다. 나이가 많긴 하지만 팀에서의 역할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지난 시즌도 20홈런을 치며 전준우에 이어 팀내 2위였고 타점도 110개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올랐다. 팀 내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이기에 아직 롯데에게는 필수적인 선수다.
지난 시즌 롯데가 기록한 병살타 수는 148개로 리그 1위였고 이 수치는 104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병살타를 기록한 KT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다. 리그 팀 타율이 5위에 오를 정도로 타선이 다른 팀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집중력 있는 모습이 부족하고 병살이 많기에 이 점을 오프시즌동안 개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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